김포시 고촌읍의 수기마을힐스테이트연합회가 김장철을 맞아 개최한 김포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총3천2백여만원어치의 농산물이 팔렸다.
19일 힐스테이트2단지 내 중앙도로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포금쌀 160포대(20kg, 800만원), 절임배추 600포기, 배추1300포기, 무 1200개, 유기농채소 90kg 등이 팔려 힐스테이트연합회와 김포농민회, 후평4리 쌀작목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로 등의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힐스테이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정해창 회장은 “처음 여는 직거래 장터라 내심 조금의 걱정이 있었다”면서 “막상 장터를 개최해보니 주민들의 반응이 꽤 좋은 것 같다. 오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세심한 준비로 농부와 주민 양쪽이 더 좋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3단지 박경식 회장과 1단지 오정옥 부회장도 “벌써부터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코자 했으나 여의치 못해 오늘 열게 됐다”며 “직거래로 인한 농부와 주민의 윈윈이 정착됐으면 한다. 다만 물량을 정확히 예측치 못해 배추와 무, 쪽파 등의 김장 주원료가 바로 수급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병종 김포농민회장 또한 “농민은 농작물을 제대로 만드는 것 밖에는 모른다”면서 “힐스테이트연합회와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런 장터를 마련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배추와 무 등이 정확한 물량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는 배추와 무, 절임배추가 장터 개장 1시간 만에 품절돼 해당 농민들이 물량을 몇 번씩 재공급 하는 소동을 빚어 관계자들을 바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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