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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서지 못합니다(民無信不立)

<기고, 신광식 전 김포시의회의장>-최근의 전철형태 논의와 관련한 소견
등록날짜 [ 2011년11월18일 00시00분 ]

오늘날 지도자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신뢰의 상실'입니다.

김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철도 건설에서 전철형태를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는 당초 김포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노선에 경전철을 건설하려 했으나, 9호선 김포연장을 골자로 한 중전철을 공약으로 내세운 현 시장이 당선된 이후 중전철로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가 최근 사업비충당문제로 중전철 건설을 포기하고 다시 경전철 건설로 입장이 정리되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전철형태결정과 관련하여 주민들 대부분이 중전철을 공약으로 내세운 시장이 당선됐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리적이고 구체적이며 실현가능한 복안이 마련되어 실행에 옮겨지기를 기대하는 것을 확인하고 "범시민 김포시 지하철 추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장취임 후 1년 6개월이 되가는 현 시점에서 공약이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들어 경전철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7월 7일 0시 18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발표된 IOC 제 123회 총회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결과 과반득표에 성공하며 세 차례 도전 끝에 개최권을 따낸 감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와 야, 평창이냐 아니냐를 떠나 대통령, 공무원, 기업인, 주민 모두 합심하여 '평창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김포시 전철형태 결정을 그에 비할 것은 아니나 중전철이든 경전철이든 김포시민의 미래의 삶의 질을 고려해서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모두 진정성을 가지고 힘을 합해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려 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경전철과 중전철을 단순 비교해보면 노선은 25km 대비 21.9km로 중전철이 짧습니다. 형태는 경전철이 23km는 지상, 2km는 지하이고, 중전철은 전 구간이 지하입니다. 장단점을 요약하면 경전철은 사업비는 적으나 소음 등 민원소지가 있고, 중전철은 안전성은 강화되지만 사업비가 추가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제반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을 현 시장이 9호선 직결 공약으로 당선된 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소신껏 관철시키지 못하고 공약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형식이로든 적절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출직 공직자들이 김포시민의 편의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라 오히려 이런 결과에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김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단 말입니까? 지난 2004년 김포변전소 건립문제로 한전과 대립하고 있을 때 '주민본위 치안 서비스'를 강조한 당시 경찰서장(이기태)의 민원조정력 덕분에 공정하고 원만하게 마무리 된 적이 있습니다.

평창올림픽도 두 차례나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와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자세로 우리가 서로 무릎을 맞대고 모든 문제해결의 초점을 시민편의에 맞춰 주도면밀하게 준비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참으로 김포시민이 김포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기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김포시민이 바라는 전철이 하루속히 개통되는 것입니다.

도대체 중전철ㆍ경전철 논의가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김포시보다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은 하남시나 남양주시, 포천군 등도 중전철을 추진하는데 한강신도시를 배후로 개발잠재력이 가장 높은 김포시는 중전철 건설이 물 건너 간 것인가요?

많은 어려움과 발전적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김포가 이마만큼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주민의 애향심 덕분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중전철이든 경전철이든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김포미래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결론을 도출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뚝심 있게 밀고 나가자는 것입니다.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서지 못합니다(民無信不立).

신 광 식(전 김포시의회 의장, 전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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