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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정문은 세입자가 통제.

등록날짜 [ 2011년10월21일 00시00분 ]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

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세외수입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인 현대컨벤션 내 웨딩홀로 인한 주말 교통체증과 맞물려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농어촌공사 김포지사를 찾는 민원인마저 웨딩홀 직원이 정문을 막아서고 차량을 돌려보내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시민 김모씨(김포시.사우동)에 따르면 이날오전 민원 관계로 이곳을 찾았으나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민원인들이 차량을 막아선 웨딩홀 직원으로부터 방문목적과 이유도 묻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제지를 당했다는 것, 이에 분개한 민원인 김씨가 신문사에 억울함을 제보해 기자가 확인을 나가본 바 실제로 농어촌 공사 정문에서 험상궂은 직원이 신호봉을 들고 고압적인 자세로 차량출입를 막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었으나 공사 직원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수수방관 하는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이곳이 관공소인지 개인의 영리목적으로 운영되는 웨딩홀인지 주객이 전도된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었다.

명색이 김포시 5대기관의 하나로 불리우는 농어촌공사의 정문은 세입자의 손에 좌지우지 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민원인은 출입마저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의 관공서로 전락된, 시민을 우롱하는 기관이라면 존립의 가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돈벌이에 급급한 농어촌 공사는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이 광경을 목격한 기반공사 농지은행팀 임모차장은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것임을 밝히면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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