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농업기반공사가 임대업으로 세외수입을 챙기고 있는 H웨딩홀이 주민들의 도마 위에 올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19일 시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면 각종행사로 이 일대 교통마비로 인한 대혼란으로 말미암아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전혀 없어 시민들만 골탕 먹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김포공설 운동장을 끼고 있어 김포시 행사시는 시민들의 고통이 한층 더해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김포시나 농업기반공사 측은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경기도 체전 및 중봉예술제가 치뤄진 공설운동장 주변은 웨딩홀 하객들과 맞물려 인근도로가 막혀 원마트 사거리에서 315번지방도로 진입하는 1백m 를 이동하는데 10여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짜증스런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인근 경신아파트 및 한화아파트 주민들의 피해는 말로는 표현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공휴일 조용히 쉬고 싶어도 교통혼잡으로 인한 경찰과 김포시 단속차량의 안내방송과 싸이렌 소리에 한여름에도 창문열기가 어려울 지경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하며 나들이 시 진출입 하는데 있어 애를 먹고 있으나 기반공사나 웨딩홀측이 미안한 마음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 더욱더 약이 오른다고 말하고 있다.
경신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주민 임모씨는 평소에는 문제점이 없으나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이 일대 교통체증에 홍역을 치르고 있으나 누구도 이에 대해 해결책을 내줄만한 곳이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업기반공사는 돈벌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주민편익을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시청은 허가 시 주차장 확보를 먼저 고려한 후 이에 걸맞는 규모를 허가해 주어야 마땅하다며 김포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관계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