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124회 임시회 제1차회의가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유영근 의원을 비롯한 조윤숙. 신명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하여 시 집행부를 맹렬히 질타하는가 하면 앞으로의 현안에 더욱더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번째 마이크를 잡은 유 의원은 최근 역사문제로 말썽을 빚고 있는 일부 풍무동 주민들을 의식하는 발언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풍무동이 지역구인 만큼 이들과 함께 해야 함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보다 큰틀에서 이들을 대변하는 모습이 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인 발언은 이제는 자제 되어야 한다.
누구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의원 스스로 판단해서 김포시 전체의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뜻을 모아 지역 일부 인사들의 모순된 민심을 돌리는데 주안점을 두어야한다.
공식석상에서 흘러간 물로 수레바퀴를 돌리라고 강요한다면 이 또한 지역의 대표되는 정치인의 일원으로서 유 의원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유 의원의 지역구가 비단 풍무지역 외 사우동. 고촌읍 주민들이 가끔씩 쏟아내는 유 의원의 풍무동만을 의식한 인기발언을 어찌 생각할 것인지 한번쯤 유념해야 할 것이다.
유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준공시기를 2017년 12월을 잡고 있는 집행부룰 믿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 보다 재정이 넉넉한 인근 부천시의 예를 들어가며 김포시의 열악한 재정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유 의원은 풍무동 주민을 의식한 또 다른 대안으로 인천시 도시철도와의 연결을 요구하고 있다.
립 서비스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 의원은 풍무동 주민들에게 또 한번의 기대심리와 더불어 상처와 아픔을 줄 수 있는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간파해야 할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
두번째 5분 발언대에 나선 조윤숙 의원은 최근 시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집중적인 성토를 토해냈다. 구구절절 옳은 발언이다.
시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민선5기 들어 더욱 나태하고 한심하다는 지적이 가파르게 여론의 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유 시장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부서간의 이기주의로 손발이 맞지 않음은 물론 실국장들의 창의력 없는 두리뭉실한 행태에서 비롯된 잘못된 기강으로 말미암아 착한 시장이 무능한 시장으로 비춰지는 일이 비일비재함은 유 시장의 행정철학 미흡에서 나온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세번째 발언대에 나선 신명순 의원의 LH공사 관련 집행부에 대한 지적은 매우 시기 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보여진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LH공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법적 근거 없는 기반시설 설치 합의에 감사원의 시정요구로 인한 김포 한강신도시 내 불이익이 초래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됨을 집행부에 자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보다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야 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 정확한 지적이었다.
김포시의회의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군림하는 의원이 될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김포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물론 김포시 재도약을 위한 사안에 대해서는 때로는 집행부와 정책공조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된다는 많은 시민들의 지적이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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