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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원안대로해라

등록날짜 [ 2011년09월23일 00시00분 ]

"김포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은 후 주민소환을 추진한다면 이에 응할수 있다." 지난21일 오후5시30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사 관련 풍무동 환경개선 범주민대책위원회가 유정복 국회의원과 유영록 시장을 패널로 초청한 가운데 풍무동 주민센타 대회의실 공개토론회의 석상에서 유 시장의 입을 통하여 나온 최초의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중전철9호선 연결을 최대공약으로 당선된 바 있는 유 시장이 선거당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는 그간의 주장과 달리 일부 풍무동 주민들의 과격한 발언에 정면으로 승부수를 띄었다는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토론회는 풍무역사 관련을 빙자한 사회자를 비롯한 일부 패널까지 본질을 벗어난 정치적 색채가 한눈에 들어왔다.

사회를 맡은 인사의 정치적으로 몰아 가는듯한 발언수위는 풍무역사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고 유 시장과 유 의원을 마치 교수대에 올려놓고 심판하는 처형장 같은 공포의 현장 그 자체였다.

토론 회의장에 토론은 없었다. 오직 비난일색이었고 역사위치를 놓고 주민과 주민들간의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불신과 반목의 험상한 난장판으로만 보였다.

표를 가진 자들이 표를 먹고 사는 자들을 공갈로 위협해서 소기의 목적을 채우면 그만이라는 소아적인 발상이 태동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장이었다.

과거 김포시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이기주위 현상이 개발압력에 밀려 다양한 인구 유입으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김포전체의 밑그림을 통안 도시발전이 향후 자신들에게도 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현상에 풍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함을 느낀다.

물론 김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에게 커다란 책임이 있다.

조령모개식의 수시로 바뀌는 이들의 생각에 춤을 추게 하는, 애초 가능성이 없음에도 표를 의식한 이들의 말 한마디가 수백억 수천억의 김포시민의 부담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음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무책임한 셋치의 혀로 시민들을 갈라놓고 분열시키고 낙선하면 그만이고 당선되어 책임도 지지못함은 그들을 원망하기 이전에 그들을 선택한 시민들의 책임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현재도 사탕발림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 소환운운 등 각종 비난에도 원안 고수를 지켜낸 유 시장과 유 의원의 정면승부는 용기 있는 모습이었다.

정도를 가야한다. 정도를 가지 않으면 부메랑으로 다시 자신에게 날라 온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김포시에서 추진하는 원안이 옳다는 여론이 대다수다. 무한 가능성을 보고 입지 선정을 해야 한다.

김포시 재정 형편은 뒤로하더라도 향후 김포시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풍무역사는 48국도 인근인 선수마을 입구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람쥐 돌듯 원을 그리며 달리는 도시철도는 지양되어야한다.

대신 셔틀버스 등을 통안 교통대책에 풍무동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는 배려에 인색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임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표를 의식해 원안이 퇴색 된다면 대다수 김포시민들은 용서치 않을 것을 김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기억해야 될 것이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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