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사업(경전철)이 풍무동역사 신설을 포함한 내용을 갖고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안은 16일에 있었던 김포도시철도사업에 대해 유정복 국회의원과 유영록 김포시장의 합동기자회견에서 나왔다.
기자회견은 지난 7월20일에 있었던 공청회에서 유 시장이 추진했던 9호선 직결안의 대안인 김포공항역 환승안 발표에 따른 여러 가지 의견 제시로 풍무동 역사 신설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와의 합의요건 강화로 김포시 재정부담 최소화가 주된 내용이었다.
유 의원과 유 시장은 장시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 “우리시 수송여건에 적합하고 시민 이용 편의를 고려한 차량편성 운행으로 운전시간 단축(첨두시간8.2분→3.3분)과 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하였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풍무동 역 추가 ▲사우동 역 조정(신사우 삼거리→시청 앞 사거리) ▲북변동 역 조정(북변사거리)을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구체적인 절감방안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적극 강구해 나가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승인에 따른 행정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국회의원과 김포시가 뜻을 모았고 김문수 경기지사도 적극 동의하며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국회의원은 회견에 앞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시 발전을 위해 정치적 접근 아닌 시 발전을 위한 측면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유 시장과 도시철도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던 과정에서 지난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결정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돼 공동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기자들은 ▲당적이 다른 국회의원과 시장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처음인데 처음부터 같이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유 의원이 답변해 달라 -옳은 말이나 9호선 직결을 공약으로 한 시장의 의견을 존중해 협조해 오다가 검토 끝에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해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오늘의 의견에 동의해 같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회견장에 한나라당 도·시의원들은 참석했는데 민주당 시의원들은 보이질 않는 이유가 있는지 유 시장이 설명해 달라 -시의원들과는 처음부터 상의해 왔다. 9호선 직결안이 현실에 부딪혀 오늘의 안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사전에 시의원들에게 의견을 드렸다. 개인적인 일로 불참한 것 같다. ▲의원이나 시장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의 기자회견은 좋지만 연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운영비에 대해 대책은 갖고 있나? 차라리 철도운영비보다는 한강로 같은 도로보강이 김포시를 위해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비를 1조7천억원으로 줄이고 운영비도 250억원으로 줄였다. 입안권자인 경기도에 충분히 이해토록 노력하겠다.(유 시장) ·8년여를 끌어온 도시철도 문제를 지금에 와서 다시 논의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모습이라고 본다.(유 의원) ▲9호선 직결을 위한 노력을 하면서 유 의원 측의 비협조적인 면은 있었나? 경전철은 돈을 줘도 안 한다는 시장이 풍무역사가 신설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금의 안을 경전철안이라고 봐도 되는 건지 말해 달라 -9호선 직결을 위해 1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 해왔다. 직결안 포기로 지난 공청회 때 시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는 받겠다. 이제는 경·중전철의 논란은 의미가 없다. 제원과 수송능력을 봐야 한다.(유 시장) ▲오늘의 공동기자회견에 대해 의원과 시장 두 분 모두 김포의 100년 대계를 위한 것인지 자신이 있나? 유 시장은 오늘의 결과에 대해 주민투표를 할 의향은 있나? -이번 결정이 최적안이라고 생각한다. 철도건을 갖고 주민투표를 논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유 시장) ▲기본계획 변경안이 올해 안으로 국토부 승인을 받을 수 있나? -이제 도시철도는 행정적 절차가 중요한 것으로 경기도에선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것으로 안다. 더불어 국토부의 올해말까지의 승인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유 의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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