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직 기강 헤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난1일 일부 간부공무원을 교체하며 친정체제에 돌입했다.
많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행된 이번 인사는 보다 확고한 조직의 견제를 통한 공직자 내부의 기강확립 차원의 유 시장의 고민이 반영됐다는 게 정설이다.
김포시는 그동안 도시철도관련 전 행정력이 한쪽에 치우치다 보니 실제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도시철도논란이 마무리 되는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그동안 흩어졌던 민심을 바로잡고 조직의 안정화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 강력한 리더쉽이 요구되는 행정과장에 자신의 최 측근의 기용이 불가피 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향후 조직의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유 모과장은 유시장의 최 측근으로서 유 시장의 브레인 역할을 자임하며 직소민원실 김 모실장과 더불어 쌍두마차를 이루며 유 시장의 정책적 결정에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시장 재임기간이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공직기강이 산만할 때로 산만해져 민원부서에서 크고 작은 말썽들이 연일 이뤄지는가 하면 시간부들 사이에서 조차 반목이 생겨 부서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것은 다반사 일뿐 아니라 시장의 지시 사항조차 용두사미식의 행정으로 인한 폐단이 유 시장을 자극했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솔솔 새어나오는 가운데 시기상으로 매우 적절했다는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일부 공직자는 물론 외부인사들 조차 유 과장의 저돌적 스타일이 대내외적으로 화합과 소통을 이루어야 하는 자리로서 일방적인 시의 주장과 논리만 강조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유 시장 집권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온 유 과장은 그동안의 행정 논리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옳고 곧은 목소리로 유 시장을 보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 과장은 달이 차면 기우는 법이라는 사실을 항시 인지하고 지금까지의 인사파문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그동안 다방면에서 섭렵한 경륜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행정적 요소를 가미하여 자신의 능력을 과감하게 펼칠 것을 기대하며 김포시 공직자들의 기강확립은 물론 외적인 자기계발을 통하여 유 시장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기대해 본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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