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직결 무산으로 인한 "유영록 김포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회 참여논평이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자칫하면 김포정가에 또 다른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지난 선거에서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되었던 중전철9호선 직결 공약이 2년 안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던 유시 장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개를 떨구자 타당의 반격적 공세가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포문을 연 국참당 측은 지난 선거에서 김포에서 민주당과 공조를 취한 오월동주, 초록동색이었다.
선거공조 이면에 상호 물밑 약속이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국참당의 정왕룡 위원장의 사퇴로 유시장이 국참당에 신세를 진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보면 그동안 유시장의 행보가 정 위원장과의 소통 부재로 인한 섭섭함 감정이 내재되어 있지 않나 추측 된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김포지역위원회 유정복 의원은 원론적인 선에서만 말하고 있어 이 문제가 아직 커다란 정치적 이슈는 되지 않고 있으나 한나라당 측이 치고 나올 경우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역시 최근 김창집 위원장의 유 시장에 대한 신임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되었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밖으로 노출되고 있어 향후 유 시장의 정면돌파가 어떠한 형태로 표출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 귀추가 주목 된다.유 시장으로서는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내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결정적으로 한나라당 지역구 유정복 의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평소 정치적인 것을 떠나 행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상 지역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하여 크게 동요할 것으로 보여지 지 않아 태풍 속에 찻잔으로 끝날 것으로 보여 진다.
지역민심 또한 양분되어 있으나 유 시장의 사과로 더 이상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수준에서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먼데 또다시 전장에 나가있는 장수를 교체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정서가 무게 중심에 더 하고 있다는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유 시장은 이를 계기로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각되는 정치인으로서 앞으로는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현실을 무시한 공약은 지양하고 남은 임기동안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또 다른 자신의 공약인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으로서 보다 과감한 행보를 보여 지역발전의 선봉장이 되기를 김포시민들과 더불어서 함께 기대해 본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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