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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의 대안 노선도. |
김포시가 추진하는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이 지하철 9호선 직결을 포기하고 전 구간 지하화와 김포공항역 환승안으로 밝혀졌다.
김포시는 20일 김포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김포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시민공청회’에서 “김포시의 장래 도시발전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검토되어 이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사업비 1조 8,200억원을 들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연장 23.65㎞를 지하화 하며, 신도시 지구 내 4개 역사를 포함해 총 8개 역사로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서울지하철 9호선, 5호선, 공항철도 등과 환승이 가능토록 했으나 차종은 밝히지 않았다.
변경안에 대해 유영록 김포시장은 “시민의 바람인 9호선 직결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돼 시민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면서 “대안으로 전 구간 지하화하며 김포공항역 환승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우석 박사(경기개발연구원)를 좌장으로 한 공청회에서는 ▲임영수 전무(서영엔지니어링)-9호선 직결 시 완·급행, 인천공항 직결 등 많은 문제로 실제 김포시민이 사용하는 김포행은 감소될 수밖에 없어 대기 시간이 많아 질 것이다. 철도건설은 100년 가는 것인데 김포시의 합리적 수요는 2~3량으로 7~8량은 후손에게 물려줄 사항이 아니다. 전 구간 지하화도 북한과 접한 김포시의 지리적 여건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8분씩으로 돼 있는 운행시격을 단축하고 2량1편성 무운전 방식을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민병훈 부사장(D2엔지니어링)-운전시격 8분은 도시철도 기능발휘가 안 된다. 4분이 돼야 한다. 9호선 직결도 좋다고 생각되나 상부기관에서 과잉투자로 분석될 우려가 크다. 시장의 공약 무산 발표는 김포시를 위해 용기가 있는 행동으로 본다. 시의 재정면에서 사업비 절감의 한 방법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 다른 도시철도 사업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차량을 먼저 선정해 놓고 실시설계를 해 공사비를 절감케 했다. 100% 지하화 보다 도심은 지하로 외곽은 지상으로 혼합하는 방법은 없는지 모색이 필요하다. 무인시스템도 안전을 위한 백업시스템이 갖춰지면 나쁘지 않다 ▲노병국 차장(한국철도시설공단)-아직도 경·중전철 논란 많은 것 같은데 지하로 가면 사업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소모적 논쟁은 중단돼야 한다. 철도사업의 건설비와 운영비가 같이 연구돼야 한다. 한 방법으로 지하를 얕게 뚫어 가는 방법도 있다. 차량기지 하나 건설에 2천억원 드는데 지하철5·9호선과 같이 쓰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도 좋다. 속도를 높여 승용차와 경쟁력을 놓쳐야 하고 차량기지를 상부는 쇼핑몰로 지하는 차고로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 ▲윤장호 박사(한국교통연구원)-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대안은 경제, 재무분석 등에서 기존안보다 나아야 하는데 기본안과 별로 큰 차이가 없다. 어떻게 통과 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지하철을 가질 수 있는지, 선택을 했을 때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해야 한다. 광역버스와 경합해서 철도로 유도해야 한다. 전 구간 지하화는 경비 증가로 고려해봐야 하고 노선은 직선으로 해 시간을 줄여야 한다. 9호선 연결도 출입문을 마주 보게 하는 식으로 한다면 좋을 것이다. LH에서 주지로 한 대금을 빨리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1조원에 대한 이자가 2~3년이면 얼마나 되겠는가? 큰돈이 된다. 경비절감의 한 방법이다. 2조8백억원의 공사비를 줄여야 한다 ▲심민자 국장(범시민 김포시지하철추진위)-지하철9호선 연장을 위해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왔던 단체의 일원으로서 직결무산에 대해 서명을 했던 시민들에게 먼저 죄송스럽다. 김포도시철도의 공항역 환승안에 대해 이 안이 경기도와 국토부에 통과될까 우려스럽다. 김포도시철도는 서울시와 김포시를 엄연한 광역철도다. 특별법을 제정해 광역철도로 추진해야 한다. 유 시장은 9호선 연결을 위해 해 왔던 노력들을 시민 앞에 공개해 달라 ▲이기형 대표(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김포도시철도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도시철도를 지자체가 감당한다는 것은 무리다. 신도시 발표는 국가에서 해 놓고 국가와 광역단체는 손을 놓고 있어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오늘의 9호선 직결이냐 환승이냐는 논란 속에 김포시가 1년 동안 노력한 것을 공개해 달라. 국가철도망계획이란 것이 있는데 경기도 내 타 지자체는 다 들어가 있는데 김포시만 빠져있다. 여기에 반영돼야 추후 연계발전성이 있다. 답답한 현실이다. 또한 국토의 균형발전이란 명분에 있어 김포시는 지리적 한계가 있어 뻗어 나가지를 못하지만 반대로 남북협력시대가 오면 지하철9호선 직결 등 연계망이 필요할 것이다. 9호선 연장을 허망하게 끝내서는 안 된다. 사업성만 따진다면 경부선은 어떻게 놓였나? 추진의지의 일관성도 중요한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 함께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이 대두됐다.
이밖에 방청석 시민들은 ▲한상호(풍무동)-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 직결을 실패했으면 실패한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공약이 안 됐으면 정중한 사과후에 공청회를 갖는 것이 순리다. 공약무산에 따라 전 계획에 있었던 풍무동 역사 건설을 촉구한다 ▲송익헌(김포시범시민지하경(中)전철건설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시장은 어떤 근거로 9호선 연장을 공약했나? 안 되는데 1년 이상을 끌어 온 이유는 뭔가? 이에 따른 세금낭비 등의 손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공약이 안 되면 물러나기로 했는데 언제, 어떻게 물러날 것인가?▲?-오늘의 현실에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다. 이 현실 속에서 끝장 토론을 하자 ▲김두섭(전 국회의원)-이제 경·중 논란은 그만하고 민심을 모아 어떻게 던지 먼저 할 것을 하고 나중에 또 하자. 경전철이라도 좋으니 빨리 해 달라 ▲고촌발전협의회장-고촌의 우리마을은 경인아라뱃길 사업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모든 일을 대국적으로 크게 보자. 국책사업에 국가의 인센티브를 얻어낼 수 있도록 똘똘 뭉쳐 싸워나가자 ▲사우동 주민-경·중 논란 아닌 철도의 효용을 생각해 봐야 한다. 운행시격이 중요하다. 시격을 짧게 해야 한다. 차량을 6량으로 하지 말고 2량으로 해 시차를 줄이면서 차량을 늘려야 한다. 그러면 풍무동 역사도 가능하다. 경·중전철 논란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김포시장은 여러분들이 뽑은 것이다. 이제 와서 경·중전철 논란이 무슨 필요가 있나? 경전철로 빨리 하자 ▲청송아파트- 가능한 운행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 그래야 외부인이 유입될 것이다. 짧은 시간에 공항을 가는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풍무동 주민-공청회 자료를 시에 요구했으나 오늘 11시에나 받았다. 이래가지고서야 시민이 정확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는가. 오늘의 자료도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산출해 시민들에게 보고해야 하는 것이다. 추후 산술자료가 차이가 나면 누가 책임지나 ▲신도시입주자-2013년에 경전철이 개통된다고 해 입주 신청을 했다. 2017년으로 늘어난 동기는 무엇이고 개통이 늦어짐에 따른 피해에 대해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밝혀줘야 한다 등의 의견을 쏟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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