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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현장. |
김포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은 복지소외 계층 발굴과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를 15일 마무리 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읍면동과 경찰서, 소방서, 사회복지협의체 등과 연계해 20일 동안 지역 곳곳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직권조사 10건, 신고조사 21건 등 총 31건의 사례를 발굴했다. 실질적인 발굴대상인 비정형 부분은 7건으로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에서 목격됐다.
조사 사례를 살펴보면 야간 조사가 큰 힘을 발휘했다. 야간 조사를 통해 병원 주변 컨테이너 박스와 공원 및 화장실에서 기거하는 노숙자를 발견했다. 고촌읍의 경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2개 가구를 발견해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자로 책정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조사된 6건은 수급자 책정과 긴급 의료지원 통해 보호 조치했다. 나머지 25건은 생활보장위원회 심의, 무한돌봄 및 민간자원 연계, 수급자 책정 등 지원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일제조사 추진단장인 박성권 부시장은 조사기간 내내 적극 협조한 읍면동과 각급 기관단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부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주변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조사자에 대한 수급자 선정과 민간자원 연계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조사를 바탕으로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고 관리하기 위해 상황반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주변에 복지소외자 발견시 꼭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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