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가 김포시의 최대현안인 도시철도에 관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0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청 출입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김포시는 경전철이냐 중전철이냐는 문제로 혼란 속에 있다. 장관직 등 적지 않은 경험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어느 것이 좋은지, 아니면 중전철은 가능한 것인지 견해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현재 김포시에서 진행되는 경·중전철 논란에 대해 객관성 등 완전한 것이 없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단계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가장 좋은 모범답안은 정해져 있지 않을 수가 있다”면서 “좀더 시간을 갖고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 시민들이 하나의 공감대를 만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야권연대나 야권통합 등이 중앙언론에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민참여당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언급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정치는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자고 해서 했는데 국민 가슴에 잘 전달돼질 않는 경우가 생긴 것 같다”고 국민참여당의 고충을 토로하고 “현재의 국민여론은 야권이 잘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면 정권을 맡길 것으로 느낀다.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기성 진보정당들이 변화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민노당이 돋보인다. 국민참여당의 입장에선 당원들이 이 문제에 관해 충분한 토의를 못했다. 조심스레 타진하는 단계다. 연대나 통합의 노력들에 대해 국민들이 믿어볼만 하다는 좋은 정당으로 갈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 대표는 최근 중앙언론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거론되는 ‘반값등록제’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의 요구는 정당하다고 본다”면서 “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국민들의 문제다. 학생 자신들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등록금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4대강 사업 등을 중단하고 그 예산이 학생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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