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육성이 최적의 대안이다. 이 부분에 우리 국민의 미래가 달려있다" 지난 1일 퇴임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다.
서비스 선진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지금 김포시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거 주먹구구식 도시계획으로 인한 근시안적 행정으로 졸속하게 처리, 잘못된 기형적인 도시로 변해버린 김포는 현재 이렇다 할 대책마저 강구하기 어려운 구조적 모순에 빠져있다.
어디가 어딘지 도대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주거지인가 하면 상업지역이고 상업지역인가 하면 준주거지역이다.
도시계획의 허술함에 이렇다 할 명소 하나 없어 해가 지고나면 가진 자들은 인근 도시로 흡입되고 김포시는 어둠에 묻혀 완전히 베드타운으로 전락되고 있다.
당연히 김포시가 누려야할 부가 외지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을 김포시 관계 공무원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
지금 김포시는 급속한 도시의 팽창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
관계공무원들은 해마다 선진지 견학이라는 이유로 많은 예산을 들여 글로벌 관광을 해오고 있다.
해외 벤치마킹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것은 굳이 해외에 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웃 도심에서 배울 점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김포시의 문제점은 모든 것을 용역사에 맡기고 보는 것이 가장 커다란 도시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 하는 것이다.
김포를 제일 잘 알고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은 김포시민이다. 용역사에 그림을 맡기기 전에 김포시민과의 공청회가 먼저 이루어 져야한다.
용역사에 발주, 확정 단계에 이르러 공람형태의 사후약방문은 그 의미가 없다.
지난날 관주도의 어리석은 시민들이 무엇을 아느냐라는 잘못된 행태가 지금도 관습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학교 정화구역 500미터 안에 있는 상업지역이 과연 그 용도를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없다. 웬만한 곳은 학생들의 통학로에 접해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규제에 시달리는데 위 지역 안에서 허가장 하나 받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무슨 위원회는 왜 그다지도 많은지 위원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김포실정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듬성듬성하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 왔는지 하나의 권력기관이 된지 오래다.
책상머리에 앉아 생각 없이 도장 찍는 안일한 자세는 버릴 때이다.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수십억씩의 용역비를 낭비치 말고 지역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두발로 뛰어 지도를 완성해라.
백년대계를 생각하고 새로운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있어서 먹고 놀고 즐기는 곳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보라.
일전에도 말했듯이 중국. 일본 등에서 1년에 수백만의 관광객이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통하여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건만 자장면 한 그릇, 회 한 조각 팔아 본 적 없는 김포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것이 곧 윤 장관이 말하고 있는 서비스업 육성의 전초이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고 김포의 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기자의 잘못된 생각인지 관계 공무원들에게 묻고 싶다.
신아일보 이심택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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