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너머 용강리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품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송용섭)는 20, 21일 양일간 김포관광농업연구회와 함께 매화마름 생태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기간 봄비가 내렸으나, 민통선 안에서 진행된 생태체험을 경험하기 위해 학생4H, 가족단위 방문객 등 약 3백여 명이 많은 시민이 용강리 전통 테마마을을 찾았다.
이번 생태체험 행사는 매화미르마을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매화마름 군락을 널리 알리고 민통선에 있는 전통테마 자연체험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화마름 군락지 관찰, 보트이용 생태수로(1.2km) 탐방, 미르열차타기, 연향주 담그기, 떡매치기 등이 진행됐다.
매화마름 체험에 참여한 A씨는 “김포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매화마름이 계속 보존되었으면 좋겠다”고 정기적으로 행사가 개최되길 요청했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유영화 김포시지부장은 회원 10여명과 함께 참석해 아름다운 매화마름을 한 폭에 사진에 담아 널리 홍보하겠다고 깊은 관심을 전했다.
20일 개회식에는 비가 내림에도 불구 여러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포시의회 정하영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득과 직결되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살려 김포를 알리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올해 처음 민통선 안에서 매화마름 생태체험이 개최되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김포의 소중한 천연자원인 매화미르마을과 매화마름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도시민의 포근한 휴양처로 각광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980-5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