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폭락에 따른 어려운 농가 돕기를 위해 김포 대곶면(면장 이종상)은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파를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양파는 양파의 주산지인 전남 무안에서 수확된 조생종이다. 올해 양파의 가격이 작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수확을 해도 출하를 하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생산비도 충당하지 못할 지경이다. 이에 이종상 대곶면장은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10톤을 구매해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대곶면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해 대곶면주민자치협의회, 대곶면체육회 임원 모임 대연회, 대곶면민 등도 이번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구매했다.
이종상 대곶면장은 “양파 값 폭락으로 일부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록 이번 행사가 작은 정성이지만, 양파농가들에게 희망을 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해제면 최진선 면장은 양파를 직접 싣고 와서 김포 대곶면민들의 협조에 지역 영세농가가 큰 힘이 가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