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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 발족

9호선 연장의 어려움 시민연대로 풀 것
등록날짜 [ 2011년05월01일 00시00분 ]

김포시민의 최대 염원인 9호선 연장을 위한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대표 이기형, 이하 시민연대)가 발족했다.

30일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있었던 발족식에는 김창집 민주당 김포위원장과 정왕룡 국민참여당 김포위원장, 이종환 김포포럼 대표, 강계준 김포재정비연합회장, 조윤숙, 조승현, 신명순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연대는 발족의 취지로 “민선5기 출범 후 추진한 9호선 연장안이 경기도 및 서울시, LH공사와의 협의에서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면서 “김포철도 계획변경안 발표 후 제기된 건설재원 마련문제와 운영비의 산출 등에 대한 문제는 김포시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당면 과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연대는 “김포지역 내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청산하고 한 가지 목표를 위한 장을 만드는 것은 시민 스스로의 몫이며, 이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협의의 마당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세력은 김포시민 뿐이다”며 “현재의 난국을 타계하고 9호선연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장을 만들고자 시민연대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기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 김포고가경전철 반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김포중전철추진시민연대는 김포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각 정당과 선출직 공직자가 김포9호선 연장을 위해 총 매진하는 시민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시민의 염원인 9호선 연장사업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민 다수의 의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여기에는 정당과 사회단체 시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저 스스로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의 대표로서 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으고, 김포9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배춘영 도시철도과장을 통해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 발족이 고맙다. 힘이 솟는 것 같다”면서 “9호선 연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나 24만 김포시민의 힘이 모이면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의 발족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유정복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은 김지섭 사무국장을 통해 “김포도시철도의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임을 다 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LH공사와 많은 협의를 나누고 있다”고 밝히고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 발족이 김포도시철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창집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의 지역 위원장이며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면서 “당적을 떠나 중전철 직결연장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9호선연장이 정당을 떠나 지역적으로 꼭 해내야 될 일로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가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 거론되는 환승론은 김포에 마땅치 않은 것이다. 모두가 머릴 맞대고 열심히 하자.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도 연대하고 민주당도 열심히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정왕룡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유 시장 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를 했고 이후 중전철에 대한 주민투표와 도입방안 제시 그리고 환승안 반대 등의 주장을 제기해 왔다”면서 “이에 대한 유 시장의 대답이 없어 답답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유 시장이 잘 되길 바란다. 나 자신에 대해 인기에 연연치 않고 행동에 왔던 진심만은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항상 현장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환 김포포럼 대표는 “지난번에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서 같이 하자고 제의가 왔으나 정치성이 있는 것 같아 응하지 않았다”면서 “오늘의 이 자리는 순수단체로 추진하다기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김포시에 한마디 하겠다. 과거 시는 모든 일을 설명회 차원서 추진해 왔다. 이는 잘못된 것으로 모든 시민이 참여해 소통하는 방향으로 일을 해 달라”고 시를 꼬집고 “9호선 연장에 진실로 필요한 것은 시민의 힘으로 힘을 합쳐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5기 시작 1년이 다가오는 요즘, 유영록 김포시장의 최대공약인 지하철 9호선연장 계획이 서울시의 8량역사 건설요구와 LH공사의 신도시 내 4개 역사 주장 등의 암초에 걸려 있는 현실에서 지난 4월 17일에 중전철 김포도입을 위한 10만 서명 수령을 공표한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에 이어 새로 발족한 김포중전철 추진 시민연대가 앞으로 어떤 역할과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두길회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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