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삼과 김포금쌀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삼쌀맥주가 에너진(Energin)이라는 상표와 함께 새롭게 출시됐다.
1천여명의 하객들의 축하 속에 지난 22일 문을 연 인삼쌀맥주 갤러리관 준공식은 '하면 된다'라는 조재열 조합장의 진념어린 승부사의 기질이 돋보이는 전리품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20009년 인삼조합 조합장에 당선된 그는 전형적인 인삼전문가로서 학교졸업 후 이 분야를 잠시도 떠나지 않았다.
취임당시 인삼조합의 척박한 현실에서 고민하던 조 조합장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었던 김포금쌀과 고려인삼으로 회자되는 김포인삼의 윈윈전략의 일환으로 무엇인가를 한번 이뤄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3년여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지금의 명품 브랜드인 “에너진”이라는 인삼쌀맥주를 탄생시켰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맥주가 수입보리로 만든 것에 비해 6년근 김포인삼과 최고의 질 좋은 김포쌀로 빗어진 맥주의 그윽한 향과 맛은 세계적인 원료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에너진"은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베를린 맥주연구소와 기술제휴, 공동개발 연구 끝에 농촌진흥청 농산물가공분야 아이디어상을 수상하고 인삼쌀발포주 제조 발명특허를 받은 바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조 조합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 김포시는 물론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노크하며 문턱이 닳도록 넘나든 결과 오늘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조 조합장은 하객들과의 자리에서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갤러리관 준공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인삼쌀맥주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마켓팅을 통해 국내외 고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조합원의 복리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모쪼록 어려운 여건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고군분투한 조합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면서 한층 더 도약하는 김포지역의 명품으로서 "에너진"이 세계적인 브렌드로 우뚝 설날을 기대해 본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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