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말린 명태가 냄새로 인해 마약견이 탐지를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명태뱃속에 마약을 넣어 밀반입한 일당이 검거됐다고 27일 경찰이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 8명은 필로폰 36.59g를 2뭉치로 나누어 비닐로 이중(삼중)으로 감싼 다음 노란 테이프로 포장하여 명태 1마리 뱃속에 은닉하고 이를 꾸러미(10마리*10꾸러미)로 포장하여 국제특급우편화물(EMS)로 밀반입하다 적발됐다는 것.
또한 경찰은 피의자 윤씨가 2011. 2. 초순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조선족 여성을 매수하여 답배갑에 은닉한 필로폰을 배달케 하여 건네받아 공급책에게 공급해 이를 각 지역의 판매책 (김포·안성·일산·충남서산)에게 판매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한 사실도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 등과 함께 은박지 위에 필로폰을 넣고 라이터로 가열하여 발생된 연기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상습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경찰은 위 판매자에게 마약을 구입한 투약자들 20여명에 대해 추적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