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김포지역 정왕룡 위원장이 26일 성명서를 통해 김포도시철도의 개화역 환승안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유영록 김포시장은 4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9호선 직결의 어려움을 말하며 개화역 환승안이 유력한 대안임을 시사했다”면서 “이에 대한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정 위원장은 개화역 환승안의 반대 이유로 ▲개화역 환승안은 ‘중전철 추진 취지가 근본적으로 상실된 방안으로 김포시민을 기만하는 사기행위’다. ▲개화역 환승안은 서울역 방향을 예로 들자면, 개화역에서 내린 뒤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여 다시 갈아타야 하는 방안으로 운임, 시간, 편의성 등 어느 것 하나 9호선 직결취지에 부합하는 요소가 없는 방안이다. ▲만일 시 재정을 집중 투자하는 무리한 방식으로 건설된다 하더라도 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이용대상 승객의 외면은 필연적으로 운영적자를 초래하고 김포시 파산을 염려할 정도의 재정악화를 야기할 것이다. ▲개화역 환승안은 9호선 직결에 비해 만에 하나 협상의 여지가 있는 서울시 협조나 경기도, 국가의 지원가능성 근거를 없애버려 도시철도를 김포지방철도로 규정시켜 버리는 방안이다. ▲개화역 환승안은 유영록 시장이 줄기차게 확언해온 9호선 공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정치와 행정의 신의를 저버리게 만드는 행위이다. ▲개화역 환승안은 중전철 추진본부가 김포시 협조아래 진행해온 김포시민 십만 서명의 취지를 거스르는 이율배반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김포도시철도 자문위에서도 개화역 환승안에 대해 염려하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는 바 시민소통을 강조해온 유영록 시장이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인은 향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며 시청이 다시 추진하는 용역안이 개화역 환승안으로 가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길 바라며 만일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김포시민과 함께 강력히 이에 맞설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