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매년 시설 개․보수지원 단지를 선정해 공동주택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는 총예산 2억 4천만 원을 확보해 단지별 필요 사업비의 50%범위 내 3천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입주민의 다양한 지원 수요를 충족키 위해 주택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어린이놀이시설분야, 에너지절약사업분야, 노후시설 개․보수분야로 지원 분야를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놀이시설분야 11건, 에너지절약사업분야 7건, 노후시설분야 16건으로 총 34개 단지가 신청했다. 시는 19일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어린이놀이시설 9개 단지, 에너지절약사업분야 1개 단지, 노후시설 개․보수분야 3개 단지를 선정했다.
노후한 공동주택은 내년까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공동주택의 관리주체가 2012년 1월 26일까지 안전검사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이행 않을 경우 행정청의 시정명령 등 처분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많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시에 요청해왔다.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는 내년까지 각 단지별로 어린이놀이시설의 설치안전검사를 받아야하는 시급성을 인정해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총예산 66%인 1억 6천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지하주차장을 LED전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시범적으로 1개단지를 선정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공용전기료 절감 등 효율성이 입증되면 장기적으로 에너지절약 분야의 지원 대상 단지를 확대키로 했다.
노후시설 분야는 각 단지별 노후시설의 불량정도 등을 감안해 단지 내 아스콘포장, 담장개선사업, 파고라 개보수에 각각 지원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공동주택단지별로 관리주체의 투명한 관리능력, 입주민의 공동체 운영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3개 우수관리단지는 각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보수 사업비 지원으로 해당 단지별로 산적한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되는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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