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이 20일 개최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김포경찰서장, 김포교육장, 지역 장애인단체장 및 시설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고, 8백여 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사에서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 장성만 회장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 여건 조성을 위한 많은 노력이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장애를 이유로 정당한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동등한 참여를 당부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31주년을 맞는 장애인의 날이 연륜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지위 향상이나 복지증진 측면에 있어서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애인인권헌장처럼 장애인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룬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와 역경을 극복한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장애인정보화협회 강준호 등 10명이 시장표창을 수상하고, 시각장애인연합회 노진철 등 12명이 국회의원, 김포시의회의장, 도의원, 김포경찰서장, 김포교육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편견은 차별을 낳습니다. 배려는 평등을 낳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최미순 회장이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해 좌중을 숙연케 했다. 식전행사로 김포밀알보호작업장의 레인보우연주단, 김포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카드섹션, 행복누리의 모듬북 공연 등 장애아동과 교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공연을 준비해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이 끝난 후, 2부 문화공연 및 장기자랑 순서에는 김포시명예홍보대사이자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국민안내양’이란 이름을 달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는 가수 김정연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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