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살포반대 김포공동대책위원회(준비위원회, 이하 대책위)가 18일 김포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으로 날아가는 풍선을 보면 곧이어 포탄이 날아올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면서 “포탄의 두려움과 더불어 지역 상권은 죽고 지역경제가 곤두박질치며 사람이 찾아오기 싫어하는 땅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으니 이 또한 포탄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대북전단 살포의 피해를 규탄했다.
대책위는 또한 “최근 파주, 철원지역에서 쫓겨난 탈북자단체 등이 애기봉 일대에 몰래 숨어들어 전단살포 풍선을 북으로 띄워 보내는 등 김포지역을 위험지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라지키기 불교도총연합이 군과 함께 애기봉 지역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하려다가 조계종 등의 반대로 이를 철회한 바 있다”면서 “김포 지역이 그렇게 만만한가, 우리는 더 이상 김포지역을 불안공포 지역으로 확산시키려는 음모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만히 바라만 보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소위 대북심리전에 앞장서고 있는 탈북자단체 등은 반민족 세력들의 앞잡이 노릇을 중단하라 ▲우리는 더 이상 전단살포단체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행위로 우리 지역의 평화는 위협받고 있으며, 주민들에겐 생존의 위협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고, 지역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끼쳐 주민들의 재산권까지 침해받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결과는 순전히 정부와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의한 것이므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임을 경고한다 ▲우리는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북한 민주화를 이끌려는 단체로 볼 수 없다. 도리어 북한의 상황을 교묘히 악이용하여 재정적 후원과 이익을 편취하려는 경쟁적 이익집단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후원하는 국민과 단체들은 이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 ▲전단 살포단체가 접경지역 김포 애기봉 근교에 숨어들어 전단 살포를 비밀리에 두 차례나 감행했다. 우리는 김포시민과 더불어 이를 규탄하며 김포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단살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부처님오신날 애기봉 봉축탑 설치를 철회하였으나 만일 주민을 기만하고 비밀리에 봉축탑 등을 설치할 경우 김포시민과 본 단체들은 이에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북전단살포반대 김포공동대책위원회(준) 명단
용화사 지관스님, 민통선교회 이적목사, 대북전단살포 반대 주민공동대책위원회, 김포시민사회단체연합(김포시농민회, 전교조 김포지회, 민주연합노동조합 김포지부, 김포여성의전화, 김포민예총(준), 김포민주시민연대, 김포청년회), 김포경실련, 참교육학부모회김포지회, 정하영 시의원, 조승현 시의원, 유승현 시의원, 신명순 시의원, 김포 민주당, 김포 민주노동당, 김포 국민참여당(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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