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운양동 야생조류공원 예정부지서 320여명 참가
한반도를 찾아온 겨울철새는 북상 중에 대부분 한강하구를 거쳐 간다. 먹이활동을 하며 겨울을 이겨낸 겨울 철새들이 다시 북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위한 ‘2011 북상겨울철새 모이주기’행사가 열렸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 이하 야조회)가 주관하고 김포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 건설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한강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마련될 야생조류공원의 철새 취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3월26일 운양동 야생조류공원 예정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곳에는 벼 3t의 모이가 뿌려졌다.
윤순영 야조회 이사장은 “한강하구 일대에서 월동해온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대표적인 겨울철새들 대부분이 2월말 경부터 시베리아나 몽골 등으로 북상하고 모내기시기를 전후해 한강하구를 떠난다”며 “철새가 떠날 무렵 모이주기 행사는 농경지 매립으로 인해 고 갈 된 먹이를 주어 보충함으로서 종의 보전과 증식을 돕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겨울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위적인 먹이주기가 축소되었었다 고 말했다.
야조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주관했으며 해마다 북상 철새 모이주기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글, 사진제공-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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