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자체 발간하는 각종 인쇄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인쇄물 음성변환 시스템’을 도입해 이번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인쇄물 음성변환 시스템은 디지털 문자정보를 2차원 바코드로 생성, 인쇄물 우측상단에 부착해 바코드 위에 스캐너를 올려놓으면 그 내용을 자연인의 음성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첫 반영 사례로 24만 김포시민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김포 시정소식지인 김포마루 4월호부터 적용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와 산하기관에서 발간되는 각종 인쇄 출판물에 대해서도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용 2차원 바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인쇄물 음성변환 리더기는 시청 복지 부서에 2대가 비치되어 있고, 공보전산 부서에도 1대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인쇄물 접근성 확대로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참여 확대와 실질적인 평등권 실현에 한층 더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노환으로 시력이 약한 노인, 문맹인 등 문자해독이 힘든 주민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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