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에 김포시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13회 김포농업 풍년기원제가 문수산 자락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김순근 농촌지도자연합회장과 민재식 농업경영인회장 등의 농업인과 유영록 김포시장 정하영 김포시의회 부의장, 신광철, 조윤숙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농업도 예외가 될 수 없듯이 지금 우리 농업은 매우 어려운 여건 하에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포기만 할 수는 없으며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 김포 농업인들이 똘똘 뭉쳐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지를 모은다면 김포농업이 살고 대한민국의 농업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포지역은 예로부터 비옥한 토양과 한강의 풍부한 수량으로 최적의 농업입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며 “이런 강점을 살려 김포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시장의 방향을 읽고 선도할 수 있는 농업인 여러분들의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혁신적인 사고는 대기업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의 이 자리가 농업인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고 김포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의회부의장도 “농사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잘 된다고 들어왔다”면서 “인류가 존재하는 한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농사로 풍년 기원제에 즈음해 농업의 본분을 생각게 한다. 올해도 우리 모두가 합심해 풍년을 맞이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