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고촌읍 시민과의 대화가 11일 고촌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오늘도 각 국·과장을 대동했고 피광성 김포시의회의장과, 유영근, 조승현, 신명순 시의원이 고촌읍 주민들을 만나려 참석했다.

고촌읍의 주요현안은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따른 전호리 대책과 시네폴리스 사업에 따른 해당 주민들의 보상, 이전대책 그리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이었다.

또한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불친절도 거론됐다.

다음은 고촌읍 주민들과의 일문일답.

▲이희성(이장단협의회장)- 늘어나는 인구에 반해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장이 다른 지역보다 빈약하다. 규격화된 운동장 조성을 바란다.

•유 시장- 인구증가에 따른 체육시설 부지를 검토 중이다. 시 독자적으론 힘들다. 그린벨트 지역을 검토했으나 답이 안 나온다. 부지확보 전까지는 (구)고촌초 운동장을 활용 바라고 향후 철조망이 걷히면 한강변 고수부지에 조성토록 하겠다.

▲심장보(태3리장)- 48번 국도에서 이화마을까지의 길이 포장된 지 오래돼 교통이 불편하다. 재포장을 바란다.

•유 시장- 경인아라뱃길 반출토사 운반차량으로 도로가 파손됐다. 수자원공사에 수차례 정비를 요청한 사항이다.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대재(전 이장단협의회장)- 신곡4리에서 풍곡4리 통행도로 개설을 추진 중으로 안다. 진행사항을 말해 달라. 더불어 샛돌천 주변 상습침수지역 소하천 정비를 바란다.

•유 시장- 통행도로는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한 상태이며 도시시설결정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샛돌천은 현장을 나가 확인 후 우기 이전에 배수펌프를 설치하겠다.

▲안길회(전호리발전 지주협의회장)- 얼마 전 중앙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경인아라뱃길 사업지역 내 관정 미처리로 식수를 사다 먹고 있다. 해결 바라고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따른 전호리 피해로 전호리 발전 위한 TF팀 구성을 바란다. 또한 전호리 다리 확장 및 기존도로가 폐쇄됨에 따른 도로 개설을 바란다.

또 개별 상수도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주민이 상수도를 설치하는데 부담을 줄여줬으면 한다.

•유 시장- 아라뱃길 사업지역 내 관정 미처리는 수장원공사에게 행정처분을 해 해결토록 하고 전호리 발전문제는 마스터플랜을 짜서 그 틀에서 시행할 것이며 진입로 다리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시공사에 마을에 피해가 없도록 계속 독려 중이다. 또한 상수도 문제는 관로가 들어가는 지주들의 동의를 얻으면 진행할 것이며 이에 대한 조례제정은 형평성의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

▲장낙종(태3리장)- 마을 주민 95% 이상이 인천시에 땅을 가지고 있다. 벼농사에 쓰는 상토흙에 관해 김포시와 인천시 등 어디에 가서 지원을 받아야 할 지 모르겠다. 지원을 바라고 문화마을 입구에 도로가 4m나 주저앉았다. 이 문제 해결 위해 시청 직원에 문의했으나 직원의 태도가 매우 불량했다. 1년동안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이 안 되더니 난리를 치니까 30분 안에 포코레인이 와 해결을 했다. 이런 상화에 대해 시에 감사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그 결과를 통보받질 못했다. 조치를 바란다.

•유 시장- 상토흙 문제는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며 직원 불친절 문제는 사과를 드리며 바로 조치 확인을 하겠다.

▲윤순호(신곡리)- 48번 국도변 토지수용 예정지 지주다. 48번국도 확포장 계획으로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 빨리 공사를 진행 하던가 규제에서 풀어 달라.

•유 시장- 48번 국도는 국토지방관리청 소관으로 시의 소관이 아니다. 관리청이나 국토해양부 등에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협조 요청을 하고 있으나 사업 우선 순위에 밀려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유정복 국회의원 등 필요 기관과 사람들에 재차 협조 요청을 하겠다.

▲윤정현(태6리장)- 작년 물난리 이후로 배수펌프장을 설치키로 했는데 언제 설치되나? 더불어 마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가 항공기소음 피해보상으로 설치됐다는 데 왜 1km만 설치됐나? 1km 가지고 무슨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다 하겠나?

•유 시장- 배수펌프장은 지난 2월21일 착공해 오는 5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관이 100mm로 웬만한 비가와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도로는 시가 아닌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으로 개설된 것이 맞고 예산상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사업은 그 당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다시 확인해 알려주겠다.

▲김정호(신곡23리장, 힐스테이트)- 외곽순환도로, 경인아라뱃길 등으로 인한 분진, 소음피해는 가로수 식재로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 검토해 달라.

•유 시장- 가로수 식재를 적극 검토하겠다.

▲박유진(시네폴리스대책위원장)- 시네폴리스 사업이 계획대로라면 사업이 8년여가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피해가 심하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주민대표, 시행사 간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해 갔으면 한다.

•유 시장- 시네폴리스 사업의 조기착수는 재두루미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사항으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 한 번 부결되면 1년 이상 걸리는 사항으로 시가 철회를 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 오는 4월에 영향평가를 받을 계획에 있다. 빠른 시간 내에 협의를 끝내고 사업을 진행하겠다.

▲최치행(전호리 피해대책위 총무)- 전호리 버스정류장이 다리 위에 세워진다고 한다. 노인들이나 주민이 사용하기에 많이 불편하니 개선을 바라고 마을 입구에 교통사고 위험이 많으니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유 시장-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많은 독려를 하고 있다. 수시로 현장을 확인해 개선토록 하겠다.

▲박경식(수기마을 3단지 자치회장)- 고등학교가 도심지역이 아닌 농림지역에 들어선다는 얘기가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도심 지역에 세워졌으면 한다.

•유 시장- 고등학교 건립은 풍무5, 2지구 사업자들이 하는 사업으로 테리 인근의 개발제한구역 내로 정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도 협의를 끝낸 사항으로 개발제한 해제와 도시계획시설 공고 등 행정절차를 밟는 중이다.

▲배정자(신곡리)- 중전철 추진이 가능한 것인지? LH공사의 1조2천억원 지원이 가능한 것인지 확실히 말해 달라.

•유 시장- 1조2천억원에 관한 사항은 문서로 받은 것으로 중전철을 확신하고 있다. 기관대 기관의 약속이다. 사업비 또한 1조2천억원 외에 시의 세수로 조달이 가능하다. 기본계획변경안 승인을 국토부에서 8월경에 받을 계획이다.

▲김향순(시네폴리스 지역내 사업자)- 재두루미 몇 마리 때문에 시네폴리스 사업이 지연된다는 것이 말이 되나? 세금 또박 또박 내는 국민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된느 건가? 사업을 진행하던지 철회 하던지 빨리 결판을 지어야지 주민만 피해를 보는 이 상황이 속상하다.

•유 시장- 사업을 진행하는 우리도 많이 답답하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이번 4월경에 환경성영향평가를 올리 것이다. 그래서 안 된다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 확실하게 노력할 터이니 좀 더 기다려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