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김포2동 시민과의 대화가 9일 김포2동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오늘도 각 국·과장을 대동했으며 피광성 김포시의회의장과 조윤숙, 신명순 시의원이 2동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의 주요사안은 신도시 쓰레기 집하장 문제였다.
작년 겨울부터 쓰레기 집하장 설치 반대를 주장해온 월드아파트 주민들은 “시에서 허가해준 쓰레기 집하장 시설이 검증되지 않은 시설로 악취와 관로의 장기간 사용 시 부패에 따른 지하수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집하장 시설 대신에 문화와 공공 체육시설 등으로 전환해 줄 수는 없는가” 등의 주장을 내세웠고 유 시장은 김포2동의 다른 사항들도 있으므로 “쓰레기 집하장에 대한 주민설명회나 토론회를 갖겠다”고 밝히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 갔다.
이 외의 다른 현안들은 신도시 내에 문화·체육시설 조성과 마을버스 운행 조정 등이었다.
다음은 김포2동 주민들과의 일문일답.
▲황치성(운곡마을)- 운곡마을 앞 도로에 신호등이 없어 불편과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
•유 시장- 이곳의 교통시설은 벌써 몇 차례나 경찰서 심의가 들어가 있다.
경찰서와 협의해 심의가 끝나면 필요 시설을 설치하겠다.
▲박현숙(우미린, 장기20통장)- 신도시 입주자 늘어나는 현실에서 문화센터나 도서관, 수영장 등의 시설도 갖춰졌으면 한다. 더불어 장기지구 취약지구에 방범CCTV를 설치했으면 좋겠다.
•유 시장- 한강신도시 내에 문화시설 2개소, 도서관 3개소, 사회체육시설 3개소, 청소년시설 1개소가 계획돼 있으며 대형 예술회관은 타 도시에서 적자로 운영이 심각한 만큼 시의회와 심도 있게 협의해 추진하겠다.
또한 방범CCTV는 현재 초등학교 주변을 우선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장기지구 내 설치는 예산상의 문제가 따른다.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토록 하고 파출소 신설은 시에서도 경찰서에 계속 요구하는 사항으로 예산과 행정 등의 문제로 유정복 국회의원의 도움도 절실하다. 계속 노력하겠다.
▲김소희(장기7통장, 월드아파트)- 전원마을 부근의 쓰레기집하장 시설 백지화를 요청한다. 관로 길이의 기술적 한계로 인한 대량쓰레기의 악취, 주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검증되지 않은 세계 최대의 고비용 저효율 시설을 주민에게 필요한 문화, 체육 시설로 전환해 달라.
또한 월드아파트 앞 순환도로 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공청회를 통해 알리고 기존 48번국도 쪽으로 연결해 순환도로를 건설했으면 한다.
•유 시장- 언급 시설은 작년 10월27일 건축허가 돼 공사가 진행 중으로 많은 분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 나쁜 영향을 안 주게끔 충분히 검토해 공사를 진행토록 해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이후 한 월드주민이 "쓰레기집하장 시설이 법적시설물인가 답변해 달라"란 요청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이의가 제기돼, 여기엔 월드주민만 있냐, 다른 얘기도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논란이 일었고 유 시장은 “쓰레기 집하장 단일 안건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나 토론회를 조만간 갖겠다”고 분위기를 정리하고 다음 민원에 대한 토의를 이어갔다.)
또한 월드 앞 순환도로는 한강신도시에 대한 교통체계로 결정된 것으로 신도시 내부 순환로이다. 순환도로 현장을 답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
▲조정희(청송현대, 장기16통장)- 청송현대에서 일산과 강남을 직행하는 버스노선을 만들어 달라, 출근길이 너무 힘들다. 더불어 장기중학교 앞의 병목 현상을 해결해 달라.
•유 시장- 죄송하지만 일산 방면 노선은 단 기간 내에는 힘들다. 48번 국도에서 95번, 96번, 97번으로 환승해 달라. 강남행은 한강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시외 직행버스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출, 퇴근 시간대의 병목현상은 경찰서와 협의해 교통계도 등의 방법으로 해결토록 노력하겠다.
▲오영근(청송2단지 주민협의회장)- 청송현대를 오가는 대중버스가 신도시 이전보다 배채 간격이 늘어나 주민들 고통이 크다. 또한 신촌과 강남을 가는 버스가 없어졌다. 이를 해결해 달라.
더불어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해 예산 등 주민들 걱정이 많다. 그 로드맵 등을 설명해 달라.
•유 시장- 올 6월경 한강로 공사가 완공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교통재정비가 필요하다. 6월부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됨에 버스노선 등에 대해 관련부처와 협의해 해결에 노력하겠다.
더불어 지하철9호선 연장사업은 사업기간을 줄이는 것이 큰 관건이라고 본다. 빨흔 시간 내에 기본계획변경안을 승인 받고 공사에 들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물론 국토해양부, 국회, 청와대까지 그 필요성을 호소할 방침이다. 반드시 해 내겠다.
▲조기창(운양3통장)- 운양동 738에서~708번지까지 퇴수로가 용량이 적고 막힘이 빈번하다. 이를 해결해 달라.
•유 시장- 동 지역의 퇴수로는 사유지로서 토지주의 사업 승낙이 있어야 한다. 승낙이 있으면 우선순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한은경(장기21통장)- 장기지구 내 불법주차가 심하다. 이로 인해 통행의 불편이 많다. 단속 바라고 야간시간에 CCTV 관리는 어떤지 궁금하다. 더불어 가현산 부근에서 악취가 심하다. 개선해 달라.
•유 시장- 불법주차를 계도하고 현장에 나가 점검해 개선토록 하겠다.
또한 가현산 쪽의 악취는 행정구역상 인천서구로 돼 있어 서구와 협의해 해결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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