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포시의회가 10시로 예정됐던 제116회 임시회의 2차본회의를 늦게 여는 바람에 방청하러 왔던 시민들이 시의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11시 30분경에 개회된 시의회에 대해 시의회의 진행과정을 방청하러 온 한 시민은 “회의가 왜 늦는 거냐?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늦으면 늦는 사유라도 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일단 10시로 예정된 회의를 개회하고 시의원들 간에 토의할 것이 있다면 정회를 선포하고 다음 회로 넘기면 될 일인데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개회 이전에 견학 온 초등학교 학생들이 의회장을 방문해 보는 이들을 계면쩍게 만드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회가 이날 늦어진 이유는 경기도의 중전철에 대한 김포시의회 의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시의원 간에 의견 조율이 안 돼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늦게 개회된 임시회에서는 ▲김포시 통·리·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김포시 환경성 검토 협의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규약 일부개정규약안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및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고 ▲김포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됐다.
또 다른 한편 이날 늦장개회의 원인이었던 중전철에 대한 김포시의회 의견은 오는 28일경 단일 사안으로 임시회를 갖는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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