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부터 보안을 요구받은 9개 항목에 걸친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검토와 관련 지난17일 김포시의회 116차 임시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신광철. 유영근. 조윤숙 의원과 김포시도시개발국 중전철 관계자와 치열한 공방전이 오고갔다.
2시간에 걸친 이들의 공방전은 회의장 분위기를 압도할 만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첫 번째 포문을 연 신광철 의원은 한정되어 있는 지방세예산을 가지고 중전철에 올인 한다면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하수도. 복지. 도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더 큰 대란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처해있는 김포의 예산관계를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서명운동 등으로 시민들의 조바심을 일으키는 행위는 대다수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써 예산문제 등 공무원들이 냉철하게 문제점을 읽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유영근 의원은 재원조달과 관련 현재까지 LH공사와의 협의과정에서 문서상으로 확실하게 1조2천억에 대한 협조사항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합의된 문건이 없음을 꼬집고 김포시의회의 동의를 구하기 전에 김포시가 LH공사와 확실하게 선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조윤숙 의원은 김포시측이 제시하고 있는 자료 자체가 엉터리로 억지로 맞춰 놓은 듯한 분석자료는 김포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써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라고 일침을 놓은 뒤 역사위치, 정거장축소, 공기연장 등 사업계획 변경과 관련 LH공사와 합의된 내역과 더불어 이와 관련 LH공사가 약속을 파기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도시개발국 주명걸 국장은 모든 사안에 대해서 큰 틀에서 이해를 구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7년간 정책적이나 전략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묘한 여운을 남기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의원들이나 시민들에게 일일이 밝힐 수 없는 부분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심택기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