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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살처분 참가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검사 상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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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서 최초 발생이후 1개월도 안된 14일 현재 살처분된 김포시 우제류는 전체 우제류의 약 75%인 64,180두에 달한다.
방역초소, 상황반, 사후처리 근무를 제외해도 김포시청 공무원은 남녀 구분 없이 매주 살처분에 동원됐다. 환자 또는 임신부를 제외한 시청 공무원 490여명으로 1인당 130두를 살처분한 셈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 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는 구제역 발생지역 주민과 살처분에 참가한 시청 공무원, 사후처리 및 초소근무에 동원된 경찰, 군인,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선별검사 및 상담을 실시한다.
우선, 구제역 살처분 및 사후처리에 참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 또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판단된 대상자는 개별상담 및 정신과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는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내소방문을 통해 선별검사 및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나, 차후 구제역 피해지역 현황파악 후 개별 우편통보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알리고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상담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구제역 첫 발생이후 피해지역 주민 및 살처분 공무원들이 불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 및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보건소(☎998-4005) 또는 24시간 운영되는 1577-019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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