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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원 의원은 어디 시민인가?

범시민김포지하철추진위-경전철주장 딴지 중단하라고 촉구
등록날짜 [ 2011년01월06일 00시00분 ]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6일 성명서를 내고 이계원 도의원의 경전철 주장은 다수 김포시민의 바람에 반하는 것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경거망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계원 경기도의원은 1월 4일(화)자 경기일보가 보도한 ‘김포 중전철 변경안 사업비 타당성 문제 있다’제하의 기사에서 ‘(시장이)공약사항이라고 무리하게 중전철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발표하는 것은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 의원은 김포시민의 대표가 제안한 정책 입안 기회마저 원천 차단하는 몰상식한 정치력으로 이미 민의로 폐기 된 정책을 되살리려는 딴지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이계원 의원은 어디 시민입니까?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로 약칭)는 김포시의 중전철 추진에 대한 이계원 도의원의 경거망동에 경악합니다.

본 추진위는 지난 5일, 이 의원이 1월 3일 경기도의회 출입 기자단에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 공청회 자료 및 자신의 입장을 담은 보도 자료를 메일로 배포한 것을 취재 기자를 통해 확인 하였습니다.

보도 요지는 김포시의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이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정책이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보도자료에서 이계원 경기도의원(한나라 김포1, 이하 이 의원으로 지칭)은 1월 4일(화)자 경기일보가 보도한 “김포 중전철 변경안 사업비 타당성 문제 있다”제하의 기사에서 “(시장이)공약사항이라고 무리하게 중전철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발표하는 것은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이 의원은 어디 시민을 대표합니까?

본 추진위가 과거 민선 3,4기의 정책 혼선이 야기한 행정, 재정적 누수와 시민사회의 혼란을 차치하고 이 의원의 정치 행보를 주시하는 까닭은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의 입안권자가 경기도지사라는데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의 김포연장은 24만 김포시민의 한결 같은 숙원 사업입니다.

그래서 김포시민은 지난해 6.2지방 선거를 통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추진의 당위성과 꿈을 밝힌 정치인을 선택하여 경전철 정책 폐기를 결정하였습니다.

시민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가 선거로 나타나는 대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치단체장의 정책 의사는 곧 시민의 의사입니다. 이는 不問可知 입니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이 의원 역시 대의 기관입니다. 본 추진위가 이 의원의 정치 행보를 주시하는 까닭입니다.

그래서 본 추진위는 이의원이 언론에 거론한 ‘주민’보다 훨씬 많은 다수의 김포시민이 경전철이 아닌 서울 지하철9호선 연장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립니다. 본 추진위가 진행 중인 지하철 연장 시민 서명 운동에 4만여명(1월5일 현재)이 넘는 김포시민이 동참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아울러 본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23일 김포시가 숙고 끝에 공개한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 공청회 이후, 여론 동향을 주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거 김포시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전 현직 선출직 공직자들이 앞 다퉈 제기하는 다양한 견해와 주장을 존중하며 이에 반응하는 시민사회의 여론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민의 오랜 기다림과 투쟁으로 어렵사리 마련 된 정책 입안서 초안이 정책 입안 기관인 경기도에 전달되자마자 ‘그건 시민의 뜻이 아니다’라는 즉각 대응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이의원의 경거망동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이 의원에게 강력히 권고합니다.

이 의원은 김포시민의 대표가 제안한 정책 입안 기회마저 원천 차단하는 몰상식한 정치력으로 이미 민의로 폐기 된 정책을 되살리려는 딴지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후 김포시의 철도 정책이 진정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김포시의 정책 기조를 존중하고 조력하며 경기도의 실책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랍니다.

2011년 1월 6일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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