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이광남,이하 지하철추진위)가 지하철 김포연장이 가능하다는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지하철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인구14만의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을 연장’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언론 보도”고 있었다며 하남시가 지하철 유치를 위해 활발한 시민운동 전개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정치인들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지하철추진위는 “서울지하철 연장의 경우는 충분한 수송능력을 확보 해 확실한 교통량 분산에 효과를 줄 것이며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들 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확보방안과 역사개발 방식이 마련된다면 수익성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예측이 가능 할 것”으로 “김포시 보다 면적도 인구도 적은 하남시도 지하철 연장하는데, 몇 년 후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김포시는 왜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현재의 김포현실을 질타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인구14만 하남시가 해냈습니다. 김포도 해낼 수 있습니다 -
지난 3일 KBS 뉴스에서 방영된 “개통 지지부진…위기의 경전철”기사는 전국적으로 보도되었고, 예정되어 있는 경전철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도하여, 경전철을 포기하고 서울지하철유치를 공표한 김포시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생각됩니다.
뉴스 내용을 살펴보면 용인시의 경우 연간 약360억원, 의정부시의 경우는 연간 130억원, 특히 김해시의 경우는 20년간 1조9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경전철관련 민간업자에게 보존해 주어야만 하는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이것은 취약한 재정구조를 가진 지자체를 파산으로 몰고 갈 위험이 있기에 충분한 금액으로 매우 충격적인 보도라 할 것입니다.
그동안 김포 경전철은 과대 포장된 수송능력과 오류투성이인 운영비 예측으로 이번 언론 보도 이전부터 김포시의 시민단체로부터의 많은 문제제기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집행부와 몇몇 선출직공무원은 잘못된 용역보고서를 근거삼아 원론적인 주장을 고수하며, 지난 7년간 경전철만을 추진하며, 서울지하철 연장에 대해서는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김포시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힘든 서울지하철연결 보다 쉽게 착공이 가능한 경전철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 할 것입니다.
앵무새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이러한 주장은 적자폭탄에 고통 받을 김포시민을 생각하지 않고 당리당략 또는 편 가르기를 위해 만들어낸 편향된 시각의 산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KBS 뉴스를 계기로 자치단체의 재정파탄이 확실한 경전철에 대해 시민들을 현혹시켜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일부 경전철을 주장하는 분들은 “경전철도 적자가 나는데 지하철은 적자폭이 더 크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경전철의 부족한 운송능력으로는 김포시의 교통량분산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 탑승의 불편함, 환승의 불편함,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대체 수단으로의 선택도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김포 경전철의 경제성은 예상보다 훨씬 더 악화되어 김포시의 재정을 파탄 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연장의 경우는 충분한 수송능력을 확보 해 확실한 교통량 분산에 효과를 줄 것이며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들 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확보방안과 역사개발 방식이 마련된다면 수익성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예측이 가능 할 것이며, 확실한 대체 수단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연구결과로는 경전철보다는 서울 지하철 김포연장이 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인구14만의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을 연장”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인구 14만의 하남시는 토론회 개최, 시민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시민 활동을 전개 하였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위해 해당지역의 등산객과 조정경기장 입장 현황 등 다양한 교통수요를 파악해 구체적인 관련문서를 기획예산처, 국토해양부에 반영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지역의 정치인 역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 하며, 많은 노력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시 보다 면적도 인구도 적은 하남시도 지하철 연장하는데, 몇 년 후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김포시는 왜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것은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의 무능함과 나태함 그리고 지역의 발전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 하는 풍토가 만든 난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인 모두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고민하고, 노력해서 이제부터라도 김포시민들께 희망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더 이상 혹세무민으로 김포시민들께 패배주의를 강요해선 안 됩니다.
더 이상 눈물 흘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시민이 나서 선출직 공무원의 존재 이유를 추궁해야 합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함께 이뤄냅시다.
서울지하철이 반드시 김포까지 연장 되도록 모두 한마음 한 목소리로 크게 소리 냅시다.
김포시민들이 진정 원하고, 참여한다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꼭 해내겠습니다.
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이 광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