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가부간결정내라(한나라당 신광철의원), 국토부 승인 안 되면 대안 있나?(한나라당 조윤숙의원), 지난 1일 김포시의회 제114회 정례회 2차본회의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의 최대공약인 지하철9호선 김포연장과 관련 취임4개월을 맞은 유시장과 일부 시의원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날 조의원은 지방선거당시 유시장이 9호선연장이 안 될경우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이 지금도 유효한가, 또한 현실적인 대안이나 출구전략은 무엇인가를 날카롭게 질의한 바 있다.
신의원 역시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사업비확보, 사업변경에 따른 한강신도시 피해대책, 실질적인 착공시기 및 준공시기를 따져 물었다.
이에 유 시장은 로드맵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늦어도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주민공청회를 열 것이며 후보시절 공약사항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정치인들의 공약이란 한낱 공염불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만 중전철에 관련한 공약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 낙을 결정한 주요 이슈였던 만큼 유 시장으로서는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년 동안 김포정가 최고의 관심사였기에 시민들의 눈길이 이곳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당사자로서 그 책임을 업보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출직 그 누구도 이 사안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지하철9호선 연장은 지난 선거에서 민심으로 표출된 김포시민들의 절대적 염원이라는 사실이다.
김포시는 다행히도 김포시민이 배출한 유정복의원이 장관으로 등극해 어느 때보다 실현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금 정치적으로 이 문제에 적지 않게 고민스러운 존재는 유 시장이 아닌 유 장관이 가장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경전철 지하화를 약속했던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중전철을 원하는 김포시민들의 열망을 파악한 유 장관이 단지 소속정당이 다른 시장이 공약한 사안이라는 구실로 피해나가기가 쉽지만은 아닐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양쪽 누구도 피해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포시의회 또한 여. 야를 떠나 중전철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향후 김포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때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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