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국 3천여명 외국인이 참가한 2010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김포제일고, 김포중학교에서 17일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김포시와 김포시세계인의날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각 국가별 먹을거리와 놀이터, 체육행사 등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다문화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한국 전통 합동결혼식도 열려 외국인들은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김포우리병원에서 무료진료를, KT김포지사의 무료국제전화, 외환은행의 외국인 은행업무 안내, 인천출입국사무소의 출입국관련 상담 등 각 기관에서는 외국인 편의를 위한 많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좋은 집을 사기보다 좋은 이웃을 얻어라’라는 유럽 속담을 인용하며 “행사 주제인 ‘나의 좋은 이웃’처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이웃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일 공동위원장(가수, 김포시명예홍보대사)은 “김포시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분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민들이 이 자리를 빌려 한층 더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