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등 글로벌 시장과 맞물려 김포시의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벼농사 위주의 근대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무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고소득 특화작목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관내 농업기술센터를 축으로 대규모 연재배 및 참고사리, 야생화 단지 등 농가 소득을 위한 고부가 가치 농특산물을 장려해 왔으나 전시행정에 머물러 실질적으로 농민의 수익창출에는 기대 이하였다는 것.
김포 특성에 맞는 농작물을 엄선 계몽해야 할 관계기관의 무지로 인한 효율성 저하로 행정 낭비가 해마다 뒤풀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궂이 김포인삼조합관계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김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기후조건, 토질, 경작에 풍부한 노하우 등을 들어 타작물과 견줄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판로에 지장이 없어 전량수매로 인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포시의 홍보 미흡과 의지 부족으로 전통적으로 우수한 인삼경작지가 점차 쇠락하고 있다는 것은 김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날 김포인삼=고려인삼으로 회자되던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지역 국회의원이 관련부서 장관으로 취임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
유정복장관은 취임사에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생활안정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논에 타작목 확대를 표방하고 나섰다.
공직자의 마인드가 변해야 주민이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김포관내에는 한강제방을 쌓아 만든 수백만평의 간척지가 있으나 경쟁력 없는 벼농사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가을이면 판로가 마땅치 않아 시당국과 농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유 시장은 관내 농업인들에 각종 인쎈티브를 제시해 이들을 설득 계몽하여 이 일대를 시범단지로 책정하고 유 장관과 유기적 협조 하에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힘써 획기적인 농업 육성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김포시를 과거의 명성에 어울리는 인삼경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보는데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볼 때이다.
신아일보 이심택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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