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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고등학교 조희은학생. |
양곡고등학교가 최초로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대학)생을 배출했다.
조희은 학생이 그 주인공.
양곡초등학교와 양곡중학교를 거쳐 현재 양곡고등학교 3학년인 조희은 학생은 학원과 과외를 전혀 접하지 않은 채 학교수업만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공부비결에 대해 조 양은 “선생님 특강과 EBS 학습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학교에서의 수업내용을 높게 사 각 과목별로 노트 한권을 마련해 요점정리를 해 시험에 대비했다”고 한다.
공부를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질문에 조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마음먹고 해 보니 잘 되는 것 같아 공부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공부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지열 담임선생님은 “조 양의 아버님이 운전기사로 일하고 양곡 주공에 살아 학원이나 과외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사교육과의 비연관성을 설명하고 “희은 양이 중학교 때에 방송반으로 SBS 영화제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 그 부상으로 중국연수도 다녀왔다”면서 “희은 양은 끼도 있는 학생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홍천 교장 선생님은 “희은이가 고1 때, 친구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는데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친구들 중에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많은데 자기는 그들처럼 과외도 학원도 못해 이러다가 영원이 뒤처지는 게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 적이 있다”면서 “아마도 그 시절부터 홀로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1 때 도서관에서 유전병에 관한 서적을 읽고 감명을 받아 유전공학에 접근, 몰두하고 싶어 카이스트 생명공학부를 지원했다는 조희은 학생, 학교생활에서도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 모난 점이 없다는 선생님의 말처럼 카이스트에 입학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꿈을 키워 제2의 황우석 박사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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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열 담임선생님과 함께 한 조희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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