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에서 타시 영업용 택시들의 불법 영업이 도를 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해 피해는 고스란히 택시운전자들의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김포시 택시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등 경계를 이루고 있는 김포시는 늘 외부 영업용 택시들은 오전 출근 시에 빈차로 들어와 김포사우동 삼거리 버스정류장과 사우동 4거리 등에 손님을 태워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에 장시간 정차하는 등 불법 행위로 김포지역 택시업체 운전자들과 마찰을 빚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김포지역에서 개인택시와 일반 회사영업용 택시는 500여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개인택시를 제외한 일반 택시들은 하루 9만4000원의 사납금을 채우기가 어려워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 외지 택시 운전자와 크고 작은 실랑이고 벌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버스정류장엔 외지 택시들의 장시간 주정차로 정류장을 차지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정차하지 못한 버스는 어쩔 수 없이 1개 차선을 넘어 승객을 태워는 등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이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의 단속은 커녕, 정확한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외지 택시들의 불법 영업에 지역 택시 운전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김포S택시 임모씨(50)는 "타시도 차량에 대한 영업을 막으려면 상시적으로 주정차하고 있는 버스정류장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영업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철저한 시스탬이 운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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