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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유 후보 양치기 소년의 우를 범하지 말라”재 반박

등록날짜 [ 2010년05월24일 00시00분 ]

강경구 한나라당 시장 후보가 유영록 민주당 후보에게“유영록 후보는 양치기 소년의 우(愚)를 범하지 말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강 후보는 24일 성명서를 통해“지난 20일 유 후보의 성명을 보면서 양치기 소년의 우화가 떠오른다”며“지하철 9호선 연장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후보는 관계부처·기관, 철도전문가들조차도 “절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고 있는 <9호선 연장>은 이미 정부 재정여건상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영록 후보의 주장은 “양치기 소년”의 우(愚)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밝혔다.

또 강 후보는 “유영록 후보, 차라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십시오, 더 이상 김포시민을 볼모로 무모하고도 무책임한 <9호선 연장> 주장으로 지역사회에 혼란과 억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무분별한 작태를 중단하라”며 “지난 20일 유영록 후보가 서둘러 준비해 발표한 졸속 성명에 대해 분명한 사실을 주지시켜 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후보의 성명서

지난 20일 민주당 유영록 후보의 성명을 보면서 “양치기 소년” 우화가 떠오릅니다.

유 후보 스스로 이번 선거의 핵심공약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건을 김포시민앞에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여당도 아닌 야당후보가, 더욱이 도의원 경험이 전부인 유영록 후보가 도대체 어떻게 <9호선 연장> 등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공약으로 김포시민앞에 나섰는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관계부처·기관, 철도전문가들조차도 “절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고 있는 <9호선 연장>은 이미 정부 재정여건상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영록 후보의 주장은 “양치기 소년”의 우(愚)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경입니다.

이는 유 후보 스스로 야당후보로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여러모로 불리한 금번 6. 2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무리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그리도 절박하다면 “유영록 후보, 차라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십시오” 더 이상 김포시민을 볼모로 무모하고도 무책임한 <9호선 연장> 주장으로 지역사회에 혼란과 억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무분별한 작태를 중단하십시오.

지금부터 지난 20일 유영록 후보가 서둘러 준비해 발표한 졸속 성명에 대해 분명한 사실을 주지시켜 드리겠습니다.

유 후보는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경전철 기본구상 연구용역”은 김포시가 내놓은 자료이며, 해당 용역자료상 중전철 km당 859억, 차량가격 포함 930억이면 가능하다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결론적으로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경전철 기본구상 연구용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김포시가 내놓은 자료라는 것은 사실과 다름)한 자료이며, 해당 용역은 기본적으로 경전철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용역으로서 중전철 관련 비용은 부수적 개략적으로 검토 한 것으로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또한 용역의 완료시기는 2007년이지만 당시 제시된 중전철 건설비 및 운영비는 2004년을 기준으로 산정되어 현 시점의 여건은 고려(현실성 결여)되지 못하였고, 참고적으로 최근 중전철 실제 건설사례를 보면 km당 1,000억원은 기본이고 현재의 경제여건 하에서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 시 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전철 건설비를 객관성과 현실성이 결여된 일부 특정 용역보고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유 후보가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낸 사례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용역결과 오히려 현실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건설비 약 1조 8,000억원, 운영비 약 360~435억원을 적용해도 9호선 김포연장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난 사항은 왜 적용하지 않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서도 객관성이 결여 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거주 구간 7km 지상화 가능>을 주장하는 유 후보의 논리도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중전철의 최대등판구배인 35/1000로 건설할 경우 양쪽 1km 씩 총 2km의 지상/지하가 접하는 U타입 구간이 발생>하게 되는데, 유 후보가 주장하는 비거주 구간은 연속해서 7km가 아닌, 경인운하구간 약 4km, 천둥고개~풍무구간 약 3km로 나누어져 있어 <U타입 발생구간은 총 4km로 실제 지상건설 가능한 구간은 경인운하 구간 2km, 천둥고개~풍무구간은 1km 총 3km에 불과하므로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것>입니다.

더욱이 경인운하를 횡단하려면 특수교량을 이용해야하며 교량의 높이도 상당하여 고가교량 →지하진입을 위한 U타입 길이는 더욱 길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U타입은 지상과 지하 연결구간을 U자 형태로 발생하는 구간을 의미하는데 특정공법인양 U타입으로 건설하면 공항고속도로, 경인운하 고촌IC 장애를 극복하여 건설한다는 주장은 과연 어떤 전문가의 견해인지 이해 불가하며, 유영록 후보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다면, 선거 이후에라도 이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객관성 있는 검증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방안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것이 현실성 없는 대안이었다면, 이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으로 <방화차량기지 공동이용 가능>건에 관한 답변으로, 이는 운영주체 및 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9호선과 5호선은 별개노선으로 선로가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아 불가능(비약적으로 표현하면 철도차량기지가 승용차 주차장도 아니고..)>하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과연 유 후보는 <어떻게 김포연장 9호선을 5호선 차량기지로 인입하여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음> (이를 위해 별도의 선을 건설하면 비용절감효과가 전혀 없다는 점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9호선 차량기지는 김포연장을 위한 부지 및 용량부족으로 공동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별도의 차량기지 건설 필요) 요청하건데, 유 후보는 해당 9·5호선 운영주체들과 이에 관해 자문을 받는다거나 확인 공문이라도 수령한 이후에 김포시민 앞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9호선 김포연장 시 운영비 관련> 건에 관해 답변 드립니다.

앞서 객관성과 현실성이 결여된 특정용역보고서의 건설비와 운영비를 맹신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밝힌바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아니나, 참고적으로 말하면 9호선 운영주식회사 최재숙 사장이 9호선의 운영비가 연간 800억 이상 소요된다고 수차례 언론기고 등을 통해 밝혔는데 더 이상 정확한 근거가 무엇이겠습니까?

실제 9호선 운영주식회사에 가면 운영비와 건설비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오히려 9호선을 주장하는 후보측은 9호선 운영 주식회사에 전화한통이라도 해봤는지 의문이며, 9호선 김포연장 시 러시아워시 2분 30초~3분간격, 평시 6분에서 10분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는데, <전철의 운영시격은 수요에 대응하여 설정하고 운영하며 따라서, 인구 1000만의 서울시도 수요를 감안하여 약 7분 가량의 시격으로 9호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 운영해도 운영적자로 인해 매년 서울시의 운영비 보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인구 60만 김포시에 2분30초로 9호선을 운영한다는 것은 운영에 대한 고민 없이 텅빈 전철을 운영하여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 자명합니다.

이상으로 민주당 유영록 후보의 <9호선 연장)주장이 얼마나 근거 없고, 무지하며 무책임한 공약인지 그동안의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답변 드렸습니다.

금번 선거과정에서 여·야 김포시장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놓고, 김포시민들은 분명한 진실을 궁금해 할 것입니다.

결론은 났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김포시 차원의 오랜 노력으로 도시철도(경전철) 지하화 추진 결정에 이미 해당 부처인 국토해양부, 경기도, LH공사에서 추가재원 2,000억원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김포시 차원의 실무검토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시철도 이용요금(1,000원 미만 · 유영록 후보 공약인 9호선 연장시 절대 불가) 합리적 조정, 풍무동 유현사거리 역사 추가신설(9호선 연장 시 절대 불가), 양곡구도심 연장(9호선 연장 시 절대 불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추가공약 제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유영록 후보께서는 10년, 20년이 걸려도 오지 않는 9호선 연장을 외치는 양치기 소년의 우(愚)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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