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한나라당 김포시장 후보가 지난 14일에 있었던 민주당 유영록 김포시장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 유 후보의 주장은 무지와 무책임의 극치”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유 후보의 주장과 논거들이 사전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의나 검토가 없었고 지역 여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표를 의식한 무지하고도 무책임한 처사라고 단정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후보는 ▲유 후보의 지하철 9호선 개화역~김포까지 약 22km에 km당 1000억원을 산정, 약 2조 2,000억원의 사업비로 9호선 연장 가능 주장-국비지원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 확보 절대불가능, 김포시 재정 여건상 사업비 분담도 사실상 어려우며, 지상건설(7km)구간을 통한 건설비 절감 방안 등 약 1조5,500억원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도 엉터리 논거를 바탕으로 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음 ▲유 후보는 2007년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경전철 기본 구상연구용역을 근거로 (지하철 김포연장 시) 21.4km, 12h 8,598억원, km당 859억원이라 했는데 이 돈에 차량구입비 1,298억원이 빠져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1조 9.896억원으로 km당 930억원이 산출됨 ▲유 후보가 시민 비 거주구간 7km를 지상으로 건설, 약 3,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으나 개화에서 고촌까지 4km 구간 내에 인천공항고속도로, 고촌IC, 경인운하, 김포IC 등 지상 저척구조물로 인해 중량전철이 롤러코스터 마냥 지상과 지하를 오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철도전문가들의 판단으로 지하 중량전철을 주창하영 온 유 후보가 자기모순에 빠진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며 지상철 건설에 따른 48번 국도상의 교통체증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강 후보는 9호선 또는 방화기지 공동 사용 시 2,000억원의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따른 추가사업비 문제와 9호선 연장에 5호선 방화차량기지 공동사용도 그 운영주체가 다름에 어떻게 사용가능한다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 안 되며, 지하철 운영비부담에 관해서도 김포시가 100% 부담하는 조건으로 정부승인을 받았는데 이를 뒤집는다면 정부와의 재협상으로 수년이 더 걸려 사업시기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해 큰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운행시격의 문제로 현재 9호선 운행시격은 약 7분인데 9호선 연장 시 수요부족에 따른 운행시격이 14분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으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편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