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가 11일에 있었던 유영록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나라당 2중대를 자처한다고 12일 바로 반박했다.
12일 참여당 김포지역위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11일의 유 시장후보의 발언이 “제1야당 후보가, 그것도 참여당에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한나라당 연대를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에서 공천 받지 못한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서 정체성은 둘째치고라도 민주당이 걸핏하면 내세우는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의 언론보도문 전문
한나라당 2중대를 자처하는가.
-유영록 후보 망언에 대한 국민 참여당 김포 지역위 의견-
☐ 국민 참여당 김포 지역위는 지난 5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출신 후보 2인을 정리하면 시장및 1선거구 도의원 후보 불출마 선언을 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조건이 아니라 반한나라당 야권연대를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원칙이라는 의견도 공표했다.
☐ 하지만 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 석상에서 ‘무조건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참여당이 마치 조건을 내걸고 단일화를 가로막는 양 의도적인 왜곡을 일삼으면서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피해가려는 억지를 썼다.
☐ 또한 유영록 후보는 당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누구나 당을 옮길 수 있다. 그로 인해 정치적 참정권을 배제한다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참여당 역시 타 정당에 적을 두고 있다 옮긴 사람들인데 판단을 유권자와 시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다.
☐ 우리는 유영록 후보의 발언을 들으면서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제1야당 후보가, 그것도 참여당에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 반한나라당 연대를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에서 공천 받지 못한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서 정체성은 둘째치고라도 민주당이 걸핏하면 내세우는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 더구나 한나라당에서 탈당하여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철새행각과 참여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민주당을 나와 참여당 창당에 동참한 행위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유영록 후보의 인식은 김포시장 야당후보로 나선 사람이라고 이해하기엔 대단히 부적절한 천박한 정치인식의 소유자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유영록 후보 본인이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한 원죄를 합리화 하려는 행위는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우리 참여당은 민주당 김포 지역위에서 공천의뢰한 전체 후보 6인중 절반인 3인이 과거 한나라당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며 뉴라이트 인사를 공천한 과천시장 사례에서도 보듯이 중앙이나 지역이나 민주당이 자기 정체성을 잃고 극심한 혼돈상태에 빠져들고 있음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 우리 참여당 김포지역위는 민주당 유영록 후보의 망언사태를 바라보며 기존에 기울였던 모든 야권연대 노력의 무산을 선언하며 그 책임이 전적으로 유영록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
☐ 또한 야권연대의 대의와 가치를 무시한 채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의 영입을 통한 세불리기와 승리지상주의에 급급한 김창집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태도가 오늘의 이 사태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향후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에 대한 준엄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0년 5월 12일 국민 참여당 김포 지역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