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나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시장후보로 당선된 강경구 시장이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나라당 경선이 한나라당 당원들로부터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제 재선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지난 4년이 참으로 바쁘고 힘들었다”고 술회하고 “지금 김포는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면서 “신도시 건설, 골드밸리, 양곡‧마송지구 택지개발, 도시철도 확정, 시네폴리스 등 그간 이룩한 성과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 시장은 “나는 욕심이 없다. 욕심이 있다면 태어나고 묻힐 김포가 전국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나 자신의 모든 열정과 인생을 바치고 싶은 것뿐이다”며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김포시를 지속 추진 마무리하고자 재선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이어진 질문시간에 ▲경선 과정에 타 후보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당내 경선이기에 자신의 소신껏 얘기했을 것이다. 마음에 둘 이유가 없다. 본선에서도 타 후보의 비판에 신경 쓰지 않겠다. 나의 갈 길을 가겠다. ▲이번 선거가 지난 4년 전의 선거 재현이라는 얘기가 있다. 어떻게 보나? -선거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다. 나와 다른 후보의 경쟁력은 일이다. 나는 일로써 승부하겠다. ▲중‧경전철 논란에 대해 타 후보가 중전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견해는 뭔가? -정책토론회가 있을 것이다. 거기서 밝힐 것이다. 하지만 경전철의 중단은 안 된다. 중단은 신도시의 발전을 막는 것이다. 주민투표도 안 되는 것이다. 지금은 경전철의 중단과 주민투표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누차 얘기했지만 중전철을 도입할 지도자가 있다면 투표를 할 이유가 없다. 당장 시장 자리를 내놓겠다. 중전철에 관한 부채해결과 운영비 등 시민부담 없는 중전철을 할 수 있다면 시장으로 모시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