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오는 6.2 지방선거에 야권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 시장 후보를 꺾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2008년 대선에 경제살리기를 내세운 한나라당 후보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 이 어려움 어디서 왔는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정권을 비판하고 “김포 역시 지난 15년간 특정정치인에게 좌지우지 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아 김포의 변화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현재 김포는 도시철도로 휘청거리고 있다 . 중전철을 공약으로 내세운 현 시장이 경전철로 선회하면서 이런 혼란이 왔다. 정치인에게 양심이 있다면 시민에게 사과하고 정책을 바꿔야 한다. 여러분의 뜻을 모아 중전철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하고 무상급식을 공약했으며 6.2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과 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 후보는 “현재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야권연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김포에서도 야권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을 꺾겠다”고 역설했다.
김창집 김포민주당위원장은 “유영록 후보가 사무실 개소식을 갖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문을 트고 김포에서의 야권단일화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강경구 시장이 37%, 유영록 후보가 37, 정왕룡 후보는 8%로 나왔다. 이런 후보가 시장자리를 내달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저와 유 후보가 열심히 뛰어 훌륭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논의 중인 경기도의 야권단일화에 대해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후보가 용퇴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지금은 모든 것을 잃은 상태다. 시민과 도민들이 다시 만들어 가야 한다. 특권과 재벌중심의 사회를 시민과 국민들이 주인 되는 경기도와 김포를 만들자고 출정식을 갖는데 꼭 이겨 주권이 시민과 국민에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부인인 신승희 여사는 “민주당이 2012년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필요한 김포와 경기도에 여러분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유영록 후보가 마음 고생이 심한 것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다”면서 “고통과 시련을 겪어 오히려 더 힘이 모아졌다. 큰 승리 위해 유 후보를 앞세워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규세 전 경기도의회의장은 “유 후보가 옛날 두 번이나 도와줬는데 안 됐다. 그 과정을 거치며 갈고 닦은 기량을 보일 때가 됐다. 여러분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적 목사는 “시장 야권단일화를 위해 공식‧비공식적으로 20여회를 논의해 왔다”며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분열은 안 된다. 분열은 한나라를 도와주는 것으로 본다. 꼭 단일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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