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무소속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28일 가진 사무실 개소식에서 6.2 지방선거에서 자신은 “무소속이 아닌 김포시당의 후보로 승리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예전 4년 전의 선거가 정당간의 대결로 진행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장 예비후보로서 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날 때 지난 선거에는 정당을 찍는 묻지마 투표였다면 이번은 사람을 보고 찍어야지 하는 작은 변화를 느낀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6월2일 골리앗 같은 정당후보들과 일합을 겨뤄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 하는 김동식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한 인도의 간디를 예를 들어 “10억 인구를 가진 인도의 혼이라 불리는 간디가 자신이 가진 것은 물레와 희망이다”란 말을 언급하고 “간디가 희망으로 인도를 이끌어 간 것처럼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 미국이 흑인 버락 오바마를 44대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에 세계가 놀란 것처럼 나 자신도 발전적 변화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신도시 등의 유치가 제1의 변화였다면 이를 마무리 하고 새 시대를 여는 제2의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현재 김포의 현안인 경‧중전철의 논란도 시장이 2년을 끄는 동안 건설비가 천문학적으로 올랐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전철의 지하화와 노인들의 무상급식을 공약했다.
이해영 한나라당 고문은 “김포의 발전을 위해 김 후보가 당선 돼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자춘 한나라당 고문도 “김 후보가 시장에 재차 도전한다. 여기에는 누구보다 김 후보의 장래를 염려해 주고 아끼며 사랑하는 분들이 참석한 줄로 안다. 재도전의 의지를 갖고 뛰는 김 후보에게 꼭 좋은 성과가 있도록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광식 도의원은 “예로부터 봄에 비가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이 있다. 오늘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김 후보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덕담하고 “시민과 국민이 바라는 정의사회가 이뤄져야 한다. 정직한 지도자로 알고 있는 김 후보가 시장이 되도록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형진 소장(통진중‧고 총동문회장)은 “오은선 대장이 세계에서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고봉 14개를 완등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은선 대장처럼 김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는 김기풍, 김장호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와 유영록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정왕룡 국민참여당 시장 예비후보, 신광식 도의원, 심민자, 박장수, 유승현 민주당 도‧시의원 예비후보, 양원규 무소속 시의원 예비후보, 노계향 국민참여당 시의원 예비후보 등의 정치인과 김동식 후보의 지인 등 3백여명이 개소식장을 가득 메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