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일을 함께하니, 보람된 하루가 되었습니다.’
11월 16일 김포농협의 공간을 빌어, 김장나눔 봉사에 나선 김포시민의 소감이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사업지원으로 김장나눔 행사에 나선 ‘엄동이’(회장 신재영)는 2013년부터 한글지도와 동화책 읽기 활성화를 위해 재능을 기부해 온 김포지역 자원봉사 단체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에는 주최측을 비롯해 ‘김포학사모’(회장 김혜진), ‘양곡중학교 태권도부’등 50여명의 자원봉사 시민이 모여 부지런히 김장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매년 김장봉사에 참여했던 양곡중학교 태권도부의 한 학생은 ‘어린 나이지만, 학교 밖 나눔과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에 일조하게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김장나눔은 매년 하는 일상적인 행사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매년 해야하는 보람된 일이다.
올해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사업지원을 받은 단체와 김포지역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주민자치회, 의용소방대가 나서 김장봉사를 하고 있지만, 치솟은 물가 덕분에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이웃과 함께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더 많은 시민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들이 손수 만든 김장김치는 100여통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를 위해 모두 ‘(재)김포복지재단’에 전달됐다.
이날 김장나눔에는 국회의원(김주영,박상혁), 경기도의원(이기형)과 김포시의원, 김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명희)이 자원봉사에 함께 나섰다.
‘엄동이’ 신재영 대표는 “바쁜 시기에 봉사에 함께한 자원봉사자와 학생, 그리고 도움을 준 김포농협과 단체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장김치의 수요처가 많고, 자원봉사자의 열의가 큰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더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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