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그로부터 1주간을 도서관주간으로 정했다.
올해가 두 번째 도서관의 날로 도서관과 독서문화 캠페인 도서관주간은 올해로 60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도 올해를 ‘책의 도시 김포’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 시민과 함께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며 독서문화진흥을 본격 확산하기 위해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주간에는 약 100여개의 독서진흥프로그램이 지역별 도서관마다 진행 예정이며 오는 5월 풍무도서관 일원에서는 도서관 책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독서의 달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 지역독서문화 확산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도서관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전해 온 오래된 문화유산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적인 기관입니다. 또한 자유로운 정보 접근과 지식을 제공하고, 문화와 여가, 경험과 연대의 가치를 나누며 시민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의 중심이기도 합니다....(중략)...도서관은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환경에 발맞춰 때로는 공교육을 보완하는 사회기관으로, 때로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공간으로, 그리고 디지털 사회의 첨단교육기관으로,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1회 도서관의 날 선언문 중 일부의 내용이다. 도서관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미래의 도서관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글이기도 하다.
세상에 "도서관을 미워하는 자"는 거의 없다는 말이 있다,
때문에 도서관이라는 명칭은 가단(可鍛 : 고체가 외부의 충격에 의해 깨지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을 가진 것) 용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말은 도서관이 다양한 변형을 통해 서비스와 역할을 시도할 수 있는 기관이며 그 활동과 기능을 어느 기관보다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곳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도서관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와 사서, 전문가들이 강조해 오고 있고 있다. 김포시의 도서관도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읽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화를 지향한 지 오래다.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걸어다니는 도서관’인 사서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연, 강연, 체험행사 등은 볼거리가 가득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무척이나 높다.
김포시 도서관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김포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 환상문학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그가 꿈꾸는 낙원은 도서관이라 말한 바 있다. 가을만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아니다. 어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내일도 책 한 권만 손에 쥐고 있다면 그 시간은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다. 게다가 오감으로 체험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도서관의 문화행사는 보너스처럼 마음속을 두둑하게 할 것이다.
오는 김포시 도서관의 도서관주간 행사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들러보시라. 그리고 마음껏 즐기고 놀아보시라 권하고 싶다. 솔직히 낙원까지는 자신없어도 책과 문화의 향기로 행복이 한가득 밀려올 것이라고는 확신한다.
김포시민 여러분!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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