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발표될 것이라는 김포한강선의 노선이 8월에도 어렵고 연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국토부가 김포시와 인천시와의 협의를 전제로 했기에 두 지자체간의 의견 충돌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월 박진호·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 갑·을 당협위원장은 5호선 연장노선이 김포시 요구안대로 직결되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이 있었고 바로 이어서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김주영·박상혁 당협위원장도 “5호선 연장 사업을 정치적 이익에 악용하지 말라”는 주장을 내놓아 김포시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다.
이런 가운데 김포원도심총연합회가“5호선 연장 인천시안 고집하면 건폐장은 인천시로”,“‘5호선 연장’대광위는 주저말고 즉각 직권중재안 확정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는 현실이다.
더불어서 인천시 측은 김포시 주장 1개역이 아니라 3개 이상이 신설돼 검단 신도시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입장이 강경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중재가 어렵다는 전망이다.
만약 인천시 주장대로 검단신도시 부근에 3개역이 신설된다면 김포시민들은 어떻게 나올까?
김포시 통진, 양촌, 장기·운양 시민들이 5호선을 사용할까?
풍무동을 지나 검단의 3개 역사를 지나고 고촌을 거쳐 서울로 간다면 5호선을 사용할 시민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광역버스를 이용하거나 골드라인을 통하거나 걸포역에서 고양시로 넘어가는 인천 2호선을 타는 게 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5호선을 이용할 김포시민 절반 정도가 저절로 빠져나가 5호선 운영상의 문제도 발생 될 여지가 충분하다.
5호선을 이용치 않고 서울로 갈 다른 방안들이 있는데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10만명 이상이 거주할 콤팩트시티 완공에 맞추어 2033년도에는 5호선 연장이 왼료돼야 하는데 아직 노선도 정하지 못한 5호선 연장노선!
과연 어떻게 나올지 시민들의 시선은 뜨거운 요즘 날씨처럼 계속 달아오르고만 있다.
아무쪼록 대광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빠른 판단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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