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비 소식에 맘이 쓰여 맘 졸이고 혹시나 싶은 맘에 실내로 옮겨 장터를 열을 준비까지 끝낸 후 와락 장터가 열리던 날은 덥다 싶을 정도로 맑고 쾌청했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쓰자) 운동의 의미를 살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소비와 기부 문화 체험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색다른 점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였고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의 장이 함께 이뤄졌다고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해준 장터여서 더 뜻 깊었다.
2023년 6월 10일(토)에 열린 이 행사는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육장을 비롯하여 청내 기부 천사 직원들이 기증한 물건과 관내 초·중·고 학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밖 청소년들이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구. 김포몽실학교)내에 마련된 공간에서 직접 물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복지관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 청소년에게 기부하고 나누는 행사였다.
지역연계교육 학생자치회와 청소년, 지역 주민을 비롯하여 5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하나 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크게 장터·맛터·놀터로 나눠 진행했으며, 야무진 판다 (20개 학교, 2개 동아리 75명)들의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와 떡볶이와 알감자 구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친환경 생수인 맛터, 학부모 재능기부, 교사놀이연구회, 환경 보드게임으로 이루어진 놀터 등을 진행하였다.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였으며, 탄소 중립 실천과 아나바다 운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웃과 함께 지역 내의 가치와 소외되는 이웃에 대한 문제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객원기자 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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