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서구와 협의 모습

지난 21일 김포시와 인천서구가 5호선 연장에 대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노선을 위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 인해 5호선 연장 노선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김포시민의 입장에서 5호선이 풍무동 지역에서 휘어져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데 인천1호선과 2호선이 연결되도록 한다면 가칭 검단역과 신설되는 백일역 2개의 역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5호선 연장의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

장기역과 양촌역(가칭)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서울을 가기 위해 과연 5호선을 탈 필요가 있는 것인지 혼동될 수가 있는 것이다.

양촌이던 장기던 서울을 향하는 버스들이 많은데 굳이 5호선이 탈 필요가 있을까?

기존 버스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골드라인과 인천2호선이 만나는 걸포역을 가서 서울로 가던가 또는 송정역이나 김포공항역을 버스로 가서 전철로 갈아타는 게 낫지 인천지역 2개의 역을 거쳐서 서울로 간다는 게 효과적인지 의문이 드는 것이다.

물론 출,퇴근시에는 철도의 정시성으로 김포한강선을 사용하는 게 나을 수가 있겠지만 평상시에는 시민들에게 외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다.

벌써 일부의 통진, 양촌, 장기 주민들이 빙빙 돌아가는 철도를 왜 타냐란 말이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그러면 5호선 연장의 실효성이 흔들리는 게 아닐까?

만약 대광위가 검단신도시에 서울로 향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준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김포시는 5호선의 직선화 모색으로 100만도시의 꿈을 이어가는 데 기본적인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인천시는 인천시대로 만족할 수 있는 현실을 누리게 될 것이다.

물론 필자는 교통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시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더 없는지 모색해 볼 뿐이다.

앞으로 대광위가 어떤 노선을 제시할 것인지 김포시나 인천시 다들 궁금할 것으로 부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5호선 연장의 노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혹자들은 이야기한다.

현재의 골드라인을 서두르지 말고 건설했다면 더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고 한강의 다리 중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는 일산대교 건설도 후회감이 많은데, 5호선 연장이야 말로 김포시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부디 합리와 객관, 타당성이 통해야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