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조례연구모임 시즌2’는 지난 4월 장애 학생 지도교사 및 학부모들과 ‘특수교육지도사 관련 간담회’ 이후, 보다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현행 조례 및 제도 검토를 위해 두 번째 연구 활동으로 22일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조례연구모임 시즌2’네 명의 의원(김계순 의원, 한종우 의원, 유영숙 의원, 배강민 의원)들은 지난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고민하는 장애인 기본 학습권과 관련하여 의원들부터 인식이 바뀌고 같은 목소리를 내야 현장의 제도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계획했다.
‘장애인식개선 - 장애인의 교육권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김계순 의원과 유영숙 의원, 배강민 의원을 비롯하여 정영혜 의원, 부서 관계자, 교사 및 학부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교육권과 인권 ▲장애인 평생학습 관련 법령 및 정책 ▲장애인 평생교육의 이슈에 대해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송인애 대표의 심도 있는 강의로 진행됐다.
유영숙 의원은 “우리 공무원들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많이 접해야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며 인식개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계순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강연이라 편한 맘으로 참석했는데 우리 의원들에게 과제를 주며,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한 것 같다. 강연을 통해 거론된 타 지자체 좋은 사례가 사례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포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의 필요성이 있으며,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기본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고민과 실현을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고민할 시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의 이후 자유롭게 질의응답과 자신들의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영혜 의원은 “얼마 전 깁스를 하며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며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안을 개정한 사유와 관련하여 발달장애 자녀를 둔 지인을 통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개정의 필요성을 느꼈고, 제223회 임시회를 통해 발의된 조례 개정 사항은 시장의 책무를 강화하고, 계획 내용 및 지원사업은 구체화한 것으로, 앞으로 이 조례를 통해 조금이라도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육청소년과장은 “장애인 인식, 복지개선, 장애 이해 이 부분이 선행되면 장애인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포시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조례가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관련하여 더욱 홍보하고 하고, 추진 사업은 더욱 확장하여 많은 장애인들이 동참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김포고창어린이집, 새솔학교, 김포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교육기관들과 연계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장애인 평생교육이 누수되지 않고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계순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 “각자 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오늘 강연을 계기로 김포시 장애인식 변화의 시작과 김포 장애학생들의 기본 학습이 보장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현실감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도록 의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연구모임(시즌2)는 ▲ 민선6기 발의(76건)된 조례 현행화 검토, ▲ 기관‧단체 등 간담회 연계 조례검토, ▲ 타 지자체의 이슈화된 조례 검토 등 3가지 테마로 원칙은 높이고 유연성은 있는 김포시민들에게 필요한 조례 제‧개정을 위해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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