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의 답변서
더불어민주당 장윤순 김포시의원과 장기본동 협의회가(이하 민주당)는 5월 17일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정대로 추진! 설계비 45억원 추경 편성하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김포시청이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문화예술회관 입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성명서를 발표해 “사업비 부담을 핑계로 한 김포시청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연기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함과 동시에 “신도시 내에 예정대로 건립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김포시의회에서 장윤순 시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는 등 문제 제기에 직면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2019년 사업이 본격 추진된 이후 타당성조사, 공유재산심의,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는데, 입지가 변경되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재추진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4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예술회관 이전이 아니라 한강시네폴리스에 음악당 건립을 별도로 추진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김포시민들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요구를 반영한 입장 선회를 환영한다”며 “문화예술회관 입지 변경이 아니라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미 행정절차를 통해 주민편익 대비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받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계획대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시민들은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로 주말마다 고양, 인천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시장이 직접 언급했듯이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사업인 만큼, 더 이상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고 조속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삭감되었던 설계비를 추경에 반영하여 다시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설계비는 총 45억원이 필요한데 김포시청은 예산 부족을 핑계로 13억원만을 편성했다가 이마저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예산 편성이 늦은 만큼 이번 추경에는 45억원을 전액 편성하여 사업을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마지막으로 “하루 빨리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김포 관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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